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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기 연습 - ‘자신의 속도’를 확실히 지키기 위한 50가지 힌트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진아 옮김 / 꿈의지도 / 2024년 8월
평점 :
[서평] 휘둘리지 않기 연습
제목이 너무 끌려서 읽게 되었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하게 되는 고민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싶다.
일이 힘들어서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보다 회사에서 특정 사람이 싫어서 회사를 관두고
싶다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본다.
아무리 일이 많고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으면 어찌어찌 퇴사하고 싶은 마음까지는
안들 수 있다. 그 만큼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의 속도를 지키면서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50가지를 말하고 있다.
사실 회사 생활도 그렇고 인간관계에서 요령 있게 지내는 법을 간단 명료하게 조언하는 책이라고 보면 좋겠다.
저자가 일본인으로 심리학자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곤란하거나 난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게 현명한 방법인지 이해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몇 가지 있다.
1) 좋은 성적을 내는 사람일수록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 과도한 경쟁을 하는 사람치고 결과가 좋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2) 쓸데없이 솔직해질 필요 없다는 것
요즘은 솔직한 게 대세라는 말이 있다.
솔직한 사람이 매력적이고 이상형이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쓴이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본인의 속내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건 회사 생활에서 적용되는 건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쓸데없이 솔직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떠오른 예로 매년 다가오는 연봉협상 자리에서 말은 협상이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있는 것처럼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부탁하는 상사에게 뭐라 말하면 좋을까
상사가 듣고 싶은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기에 내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했다.
글쓴이는 이럴 때는 무조건 네네 하는 것이 아닌
부탁한 일을 하는 대신에 밥을 사달라고 하거나 무언가의 보상 조건을 제시하라고 한다.
3) 심리 상담받는 게 더 마음의 회복력을 늦춘다
배우자를 잃고 상실과 슬픔에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이 마음의 회복력을 더디게 한다고 한다.
인간은 충분히 회복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상담으로 하여금 의존하여 오히려 악화된다고 말한다. 사실 이 부분은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적어보았다.
여러 가지 주변 사람들에게 시달리거나 휘둘린다고 느낄 때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기 추천한다.
<책콩에서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