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세계 -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오래된 감각에 대하여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나지윤 옮김 / 소용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사랑이라는 세계
읽기 전에는 사랑을 철학적으로 접근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다소 딱딱하거나 어렵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술술 쉽게 읽혀서 3일 정도 만에 다 읽었다

읽고 난 소감은 사랑이란 어떤 형태이든 지금까지 나는
다소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적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착하는 것이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패턴인데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한테 너는 이제 내 거야 이런 식에
고백을 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박력 있고 멋있다 라고 느꼈던 거 같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건 단지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소유욕일 뿐
사랑이라고 대부분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소유욕과 집착은 단지 그 사람의 욕망이라고 한다.
사랑과 헷갈리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미디어을 통해 사랑이란 이런 것이고
모름지기 사랑한다면 이래야지 저래야지 등등
고정관념과 이상한 통념에 길들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랑이란 어떤 형태도 없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이기에
더욱 애매모호하고 어렵다고 느꼈다
책에서 말하는 사랑은 보다 단순했다
먼저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나서 상대를 순수하게 바라볼 것,
상대를 어떠한 편견과 선입견도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사랑에 대한 요약이다.

어느 정도 읽다 보면 글쓴이는 진정한 사랑을 하며 이 세계를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한 삶의 지혜를 말하고자 한다.
최근 여러 가지 걱정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나에게 이 책을 읽고
이유모를 안락함과 평안함을 느꼈다
나 자신이 먼저 평안하고 온전하게 있어야만 누군가를 사랑할 힘도 생기는 법임을 깨달았다.
불안함은 잠시 내려놓고 자신에게 쉼을 주고 싶은 분들께 나는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책콩에서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