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객주 호원각 - 제13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신은경 지음, 신소현 그림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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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가 등장하는 판타지 분위기의 표지부터 아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책, 요괴객주호원각입니다. 평소 글책을 멀리하던 초등 4학년 아이도 먼저 읽고 싶다고 손을 내밀 정도였으니, 시작부터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약 146페이지 분량의 글밥 책으로, 판타지한 삽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글 읽기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글책에 막 입문하는 아이부터, 이야기에 깊이 있게 몰입하는 고학년까지 폭넓게 읽기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 제13회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래 아이들이 재미를 느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가는 한국판타지소설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반은 요괴, 반은 인간인 ‘반지기’ 호리입니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상처를 받고 인간 세상을 떠나게 된 호리는, 요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 ‘호원각’에서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호리는 단순한 모험을 넘어,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던 아이가 점차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이 책이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성장소설추천으로 불리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아이 역시 호리를 부러워하며 요괴의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에 따른 책임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자연스럽게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글밥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 판타지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고민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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