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생명 과학
리지 코프 지음, 안톤 할만 그림, 송지혜 옮김, 사무엘 고렘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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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을 공부하다 보면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바로 ‘생명과학’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 많고, 용어도 낯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등학생과학책추천 도서를 고를 때 저는 늘 “아이 혼자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봅니다. 그런 기준에서 이 책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스본코리아의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생명과학은 생명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생명이 무엇인지, 세포와 DNA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간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까지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이알아야할생명과학의 핵심을 한 단계 더 깊이 있게 풀어 줍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설명 방식입니다. 글만 길게 나열하지 않고, 그림과 인포그래픽을 함께 활용해 개념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덕분에 과학 개념이 머릿속에 오래 남고, “아, 그래서 그런 거구나” 하고 스스로 정리하게 됩니다. 과학을 암기가 아닌 이해의 영역으로 이끌어 주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초등학생과학책추천 이유가 분명합니다.

초3 아이가 직접 읽어 본 반응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같은 시리즈를 자주 읽어 이미 익숙한 책이라며 반갑게 펼쳤고, 특히 생명의 시작과 세포·DNA 파트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질병과 백신 이야기를 통해 건강과 연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단순 독서를 넘어 생각이 확장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책 읽는 시간에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책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과학책이 아닙니다. 학년이 올라가도 다시 펼쳐 보며 개념을 정리할 수 있고, 교과 학습과도 잘 연결됩니다. 그래서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책선물을 고민하는 부모님께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책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초등학생이알아야할생명과학을 제대로 담은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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