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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무기 3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ㅣ 흔한남매
도니패밀리 그림, 이종혁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7월
평점 :
무서운 이야기라고 해서 긴장했는데, 읽다 보니 웃음이 터졌어요!
흔한남매 이무기 3는 이름 그대로 '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포만화예요. 흔한남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기묘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계속 읽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우리 초3 아들은 평소에도 흔한남매를 좋아했는데, 이 책은 “무섭다기보다는 이상하고 웃겨요!”라며 집중해서 단숨에 다 읽었어요. 특히 첫 이야기인 **‘인형의 비밀’**에서는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아이가 수상한 아저씨에게 저주받은 인형을 사게 되고, 인형에 달린 종이봉투를 ‘절대 열지 말라’는 말을 듣지만 결국 열고야 마는 에피소드가 펼쳐지죠. 그 안에 뭐가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을게요. 직접 보고 나면 놀라움과 허무함, 웃음까지 한 번에 느끼게 될 거예요.


흔한남매 이무기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반전이에요. 처음엔 그냥 기묘하다가도, 마지막에 모든 걸 이해하고 나면 “헉, 그래서 그랬던 거야?” 하며 소름이 돋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허무하게 끝나서 오히려 웃음이 빵 터지기도 해요. 그게 이 시리즈만의 매력이더라고요.
무서운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이 책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귀여운 그림체와 흔한남매 캐릭터들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중화시켜 주고, 이야기마다 쉬는 시간 에피소드가 들어 있어 재미와 쉬어가는 타이밍이 아주 잘 조절되어 있답니다.


책을 잘 안 읽던 아이들도 흔한남매 이무기는 자꾸만 손이 간다고 해요. 이번 3권도 역시나 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오싹오싹한 공포만화라서, 아이들에게는 독서의 재미를, 부모에겐 독서 습관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흔한남매 이무기 3는 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혹은 흔한남매 팬이라면 더더욱 만족할만한 책이에요. 더위도 날리고, 웃음도 터지고, 약간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색다른 독서!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