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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ㅣ 읽기의 즐거움 47
권인순 지음, 윤태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5월
평점 :
초등 고학년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은 정말 ‘우리 집 이야기’ 같았습니다.
《엄마규칙에 반대한다고》는 공부와 게임 사이에서 방황하는 형제와,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엄마의 현실적인 갈등을 담고 있어요.

특히 “엄마랑 정한 규칙은 하기 싫어”라는 아이의 말에 뜨끔했어요. 아이는 자율성을 원하고, 부모는 아이의 습관을 잡아주고 싶죠. 결국 이 책은 규칙을 '강요'가 아닌 '협의'로 바꿔야 한다는 걸 말해줘요.

가족이 함께 만든 규칙, 아이 스스로 정한 습관이야말로 진짜 힘을 발휘한다는 메시지가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게임 시간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 숙제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등은 지금 우리 집 모습과 너무 닮아 공감이 컸어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필요한 책. 공부습관, 초등게임 시간, 가족 간 갈등에 고민이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강요보다 대화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