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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 탐험 - 과학, 지리, 역사 그리고 예술은 섞은 색깔 이야기 ㅣ 마음틴틴 21
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김혜진 옮김 / 마음이음 / 2025년 2월
평점 :
색깔은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생명체,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탐험』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색깔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생물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초등과학도서예요.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동물들이 색을 활용하는 방법이었어요. 예를 들어, 북극곰의 흰색 털이 사실은 투명하다는 사실! 그리고 독이 있는 개구리들은 일부러 강렬한 색을 띠어 천적에게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린다는 점도 정말 신기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 주변 동물들도 색을 이용할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직접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또한, 색이 자연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보라색이 한때 왕족만 사용할 수 있었던 귀한 색이었다는 사실을 보며, “왜 옛날 왕들은 보라색 옷만 입었어?”라는 질문과 함께 역사 속 색깔의 의미까지 확장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초등과학도서로 추천하는 이유
- 쉽고 재미있다! -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와 삽화가 가득해요.
- 배울 게 많다! -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지식이 연결돼 있어요.
- 직접 실험해볼 수 있다!
책 속에서 제안하는 간단한 실험과 관찰 활동이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저희 집 초등 3학년 아들이 아침 독서 시간에 즐겨 읽는 책이기도 하고, 6학년 아들은 독서논술 수업 독후감을 위해 선택한 책이기도 해요. 그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탐험』은 단순히 색깔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멋진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처럼 색의 비밀이 궁금한 친구들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