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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겐 비밀이 있지
허정윤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2월
평점 :
'닭에겐 비밀이 있지'는 한솔수북에서 출판된 그림책으로, 동물복지와 생명존중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엄마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함께 읽으며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이 책의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먹는 달걀과 닭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 과정에서 닭들이 겪는 고통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닭의 삶은 결코 평범하거나 쉬운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고통스러운 여정임을 알게 됩니다. 엄마는 책을 읽고 나서 '닭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은 이 책을 읽고 나서 "닭이 참 불쌍하구나"라며 동물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시작했죠.

이 책은 단순한 동화가 아닙니다. 동물복지와 생명존중에 대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아이들에게는 동물의 생명에 대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어른에게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의 희생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만듭니다.

*'닭에겐 비밀이 있지'*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동물들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가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