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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 ㅣ 텍스트T 12
이희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읽으면 좋은 판타지 소설이 있어 소개합니다.
페인트 작가 이희영의 신작으로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에요.
표지부터 매력적인 베아! 판타지 소설 답죠? 센스 있는 세로 띠지가 더욱 비밀스러워졌어요.
차원이 다른 세계로 넘어갈 것 같은 숲속에 커다란 눈동자가 정말 매력적이죠?
아마도 저 비밀스러운 숲에서 신비하지만 험난할 것만 같은 모험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내용이 점점 더 궁금해지는 판타지 소설 베아 그래서 초등 4학년 아들이 재미있게 읽기 시작한듯해요.
베아의 특징은 이희영 작가가 새로운 신화를 선보였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의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단군 신화 이야기를 판타지 이야기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더욱 친숙하고 우리 정서와 맞는 한국적 판타지 소설이라 생각했어요.
판타지 소설 베아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는데 어릴 적 모습부터 성장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요.
자라면서 겪는 모험과 그 속에서 인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이 흥미진진하면서 청소년 시기 친구들이 보면 도움이 될만한 청소년 소설입니다.
죽음의 숲 케이브 너머에 있는 전설의 땅 사라아를 찾았다는 소문이 들려요.
왕의 후계자인 베아는 케이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숲에 가는 걸 자처합니다.
숲에서 만난 다양한 생명체는 묘사만으로 신기했고 호기심을 자극했죠.
험난한 모험을 통해 베아는 많이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왕의 후계자라는 정해져있던 역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는 삶의 방향을 찾기도 하죠.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에게나 닥치는 두려움과 실패는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사춘기가 온듯한 초등 4학년 아들이 꼭 읽고 베아가 느낀 성장을 그대로 느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던 판타지 소설이에요.
판타지 소설 베아를 처음 읽을 때는 신화 속에 들어온듯한 묘사와 판타지스러운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책을 동물에 비유한 등장인물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이 점점 더 흥미진진했고요.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면 나의 성장과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 청소년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시간이 여유로운 겨울방학!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친구라면 학업도 중요하지만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 베아 읽고 나의 주체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