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씨 그림책 추천 빗방울의 맛

빗방울의 맛 ㅣ 미래엔그림책
로랑 모로 지음, 이경혜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8월

보고 싶어지는 날씨 그림책 

커다란 책, 알록달록한 그림과 색! 표지에 군데군데 나있는 물웅덩이와 장화를 신은 아이를 보고 있으면 호기심이 발동해요. 

다음 장을 넘겨 보고 싶고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그림책이라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듯하지만 빗방울의 맛을 읽어본 어른이라면 공감 가는 감각이 많을 거예요. 

비 올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놓았거든요. 

원색의 아름다운 그림 보는 재미부터 어쩜 이리 비 올 때 느껴지는 시각, 후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잘 살려 글을 지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읽을수록 보고 싶어지는 날씨 그림책이었어요.   

빗방울의 맛 내용 및 특징 

비 오는 날 자세히 관찰해 본 적 있나요? 날씨 그림책은 비 오는 날 작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거나 자세히 관찰한 사람일 거예요. 

익숙한 일상이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표현해두니 정말 특별한 날인 듯 빠져듭니다. 

날씨가 좋은 어느 날 들판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어요.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하나 둘 나타나고 어느새 먹구름으로 가죽 차버립니다. 

맑았던 하늘이 먹구름으로 가득 차기까지 원색들의 변화가 강렬하게 느껴져요. 아이들과 함께 날씨 그림책으로 활용하기 딱 좋은 그림책이에요. 

첫 번째 빗방울을 맞았을 때 따뜻함을 느끼고 코로 비 냄새도 맡았죠. 

아스팔트를 적시는 비 냄새? 모두 아시죠? 너무 공감되고 내 코에서도 비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요. 

많은 빗방울들이 모여 비가 많이 내리는 모습을 잘 묘사했고 빗속을 달려 흠뻑 젖은 마음도 잘 표현했어요. 

비를 흠뻑 맞고 보송한 수건으로 닦아주는 아빠의 모습도 참 따뜻합니다. 

읽을수록 비 오는 날이 연상되고 마치 나도 비를 맞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날씨 그림책이었어요. 

책 읽으며 바로바로 떠오르는 나의 감정과 느낌을 전달하기에 참 좋았고요~~

날씨 그림책으로 활용하기 

빗방울의 맛 그림책은  날씨 그림책으로 활용하기 딱 좋아요. 

적당히 큰 사이즈라 여러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딱이고요~ 간략하면서도 단순한 그림 같지만 비에 대해 감각적으로 잘 표현된 그림책입니다. 

비, 나무, 풀을 이렇게도 표현했구나! 감탄하며 보았답니다. 

가정에서 유치원 학교에서 날씨 관련된 수업을 할 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딱 좋겠단 생각도 했고요. 

비뿐만 아니라 해와 밤하늘의 달 시리즈도 있으면 참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