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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ㅣ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루이스 캐럴 지음, 정회성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 2015년 5월
평점 :
앨리스가 집으로 배송 온 날! 일반 책보다 1.5배 크고 2~3배 두꺼운 크기에 엄마와 아이들이 압도당했다.
중앙에 뚫린 구멍 속으로 여러 개의 구멍이 보이고 앨리스와 토끼가 보인다.


초등 두 형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표지에 등장하는 소녀와 토끼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책 측면으로 시선이 가는데 일반 책과 빨간색 책장이 선물상자같이 매력적이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지만 더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바로 책 읽기를 시작했다.
앨리스 탄생 1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앨리스 이야기 탄생 150주년이라니 정말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야기다.
판타지 한 모험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만 하다.
1862년 영국 옥스퍼드 템스강에서 한 소녀가 아저씨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다.
수학자였던 루이스 캐럴 아저씨는 즉석에서 만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앨리스가 하얀 토끼를 쫓다가 굴속으로 떨어지고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기발한 모험 이야기
이렇게 어린이 판타지 문학의 대명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탄생하게 된다.
작가 루이캐럴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
150년이 된 이야기지만 지금 읽어도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는 늘 신선하게 느껴진다.

삭제되었던 에피소드
이번 1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편은 크기와 두께도 압도적이지만 무삭제 완역판으로 빠져있던 내용도 수록되었다고 한다.
바로 '가발을 쓴 말벌' 이야기로 기존의 이야기에서 삭제되었던 에피소드까지 더해져 완전한 앨리스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큼직한 글씨와 올 컬러로 재탄생한 오리지널 일러스트 보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영상 속 누군가 들려주고 보여주는 앨리스를 감상하는 느낌이라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작품 내용 이외에도 앨리스의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탄생 역사와 책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있어 어른이 읽기에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