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어린이를 위한 애착책 추천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사토 신 지음, 하지리 도시가도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4월

아이의 마음은 참 맑고 순수한 것 같아요. 때론 그런 아이 마음 때문에 어른이 부끄러울 때가 종종 있죠. 

이 그림책도 마음과 행동이 다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크레용을 반으로 잘라 화를 냈는데 동생에게 나눠주고 싶었던 아이 마음 

아빠 안경을 망가뜨려 화를 냈는데 용돈 모아 아빠 안경집을 샀고 안경을 닦아서 넣어서 드리려고 했던 아이 마음 

이렇게 한 번씩 아이의 작고 순수한 마음을 오해한 적 있나요? 저는 두 형제 육아하면서 바쁘다 보니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그림책을 보다 다시 떠올리니 더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해서 어른이 잘못을 해도 용서를 쉽게 해주고 이해해 주기도 하죠.

어른도 그런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게 잘못한 일이 있다면 바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그림책은 힘든 육아에 한 번씩 실수하는 부모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며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으로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