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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을 버린 남자들 - 현대 남성을 위한 인생 지침서
마크 맨슨 지음, 이안 옮김 / 너를위한 / 2024년 12월
평점 :
이 포스팅은 너를 위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마크 맨슨(Mark Manson)? 어디서 이름인데? 누구였더라, 맞다. 그러고 보니,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걱정을 줄이고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던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가 바로 마크 맨슨이었다. 지금도 내 책장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2011년에 처음 자가 출판으로 썼다는 첫 번째 책이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이란 제목으로 국내에서 출간됐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The Awakened Man>으로, 직역하면 ‘깨어난 남자’란 의미다. 하지만 이 표현은 단순히 잠에서 깨어난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각성을 의미한다. 이는 남성에게만 국한된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되찾고, 외부의 조건이나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으며, 내면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요즘 TV에서는 20~30대 청춘 남녀는 물론 50대 이후의 끝사랑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가 출연해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찾아 데이트 상대자로, 혹은 미래의 반려자를 선택하는 매칭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어떤 남자 혹은 여자가 더 매력적인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사뭇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는데,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에서 마크 맨슨은 남성이 느끼는 절박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남성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더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개인적인 이야기나 인터뷰를 통해 남성들이 겪는 내적 갈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이 책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을 비롯해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메시지가 될 만한 요소들이 많다.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절박함을 버리는 것'은 '내면의 자유와 각성'을 뜻한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인 <Awakened Man>이라고 썼듯이 내면적으로 깨어나 자신을 존중하고, 삶의 본질을 깨닫는 성숙한 인간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타인의 인정이나 불안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저자는 남성들이 절박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진짜로 남성들이 절박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 자기 인식, 그리고 자존감이 변해야 한다. 이는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여자를 만나기 전에 그녀가 나를 좋아할지 걱정하는 대신, 내가 그녀를 좋아할지 궁금해할 수 있다면? 혹은 그녀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대신, 그녀가 나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면?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는 대신, 내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 그녀가 내 전화를 기다린다면? 이런 상상만으로도 솔로인 남자들에겐 이러한 메시지가 로망이 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해줄 것이다.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은 남성이 인간관계, 특히 연애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매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절박함'이란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을 의미하며, 이는 인간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있다. 반면에, 비절박한 태도는 자신의 가치와 욕구를 우선시하며, 타인의 의견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절박한 태도가 오히려 타인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던지는 주요 메시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