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의 결정적 문법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김치훈 지음 / 사람in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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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도 글로 된 것을 읽거나 특히 글을 쓸 때 문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하물며 영어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문법 문장이 길든 짧든 간단해 보이지만 일정한 규칙을 갖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영어 문장의 결정적 문법들>은 '문법을 위한 문법' 책이 아니라, 의미나 의도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즉 문법을 위한 문법 공부에서 의도를 파악하는 문법으로의 전환한다는 것인데, 남이 써 놓은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문장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도 문법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전형적인 한국식 문법 전달자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암기라도 시켰는데, 해외 유학을 가게 되면서 똑같은 영문법인데 한국에서 전달하는 방식과 영어권 국가에서 전달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이 책에는 한국식 영문법 책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애매모호한 표현들과 쓸데없이 어렵게 접근하는 문법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영문법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한국식 영문법이란 How에 치중해 해당 문법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방법만 전달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해당 문법을 쓰거나 알아야 하는 이유를 먼저 이해하고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를 배우는 게 맞는다며, How 대신 Why에 초점을 두고 Why가 해결되어야 반복 훈련을 통해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문법은 말하는 이와 글쓴이의 의도를 드러내는 제 1 요소라고 말했다. 이런 의도를 달리 하기 위해 영어에서는 12개나 되는 시제가 존재하고, 강조하려는 초점이 다르기에 수동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 유무로 의미와 의도가 달라지는 조동사도 그렇다. 그러고 보니 전에 이런 식으로 문법을 공부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에 죽어라 문법 공부를 했지만 정작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제대로 뗄 수 없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영어 쓰여진 문장을 읽거나 작문도 결코 쉽지 않았다.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했다는 말이 무색해졌던 때 말이다.


영어 문법을 공부할 때 생각해야 할 4가지는 바로 이것이다. ▲의도 없는 문장은 없다, 즉 모든 문장에는 그 문장을 쓴 사람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말이다. ▲문장을 그렇게 쓰는 건 화자나 필자의 마음이다. 문장을 대할 때, '아, 이 사람은 이런 의도 때문에 이렇게 썼구나'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는 효율성을 추구한다. 같은 의미의 단어를 덜 쓰고 전달하기 위해 to 부정사, 분사구문, 시제 등이 등장하게 된 이유를 알려준다. ▲영어에는 Style-Shifting이 있다. 문장을 읽거나 듣는 사람에 따라 스타일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자는 문장이 길어지는 원리를 비롯해 문장에서 기본 동사는 1개라는 원칙 등도 영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제대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웠을 거라며 이 책은 문법의 기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어, 구, 절을 시작으로 시제, 조동사, 수동태 등 영어 문법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새롭게 영어 문법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하는 성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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