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는 어디서 오는가 - 100년 동안 단 1%만 알았던 부와 성공의 법칙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이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특히 돈이란 녀석이 내가 원하는 만큼 있지 않을 때, 누군가는 쉽게(?)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는데 난 왜 그렇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 그렇다.
'부의 고전'으로 불리는 <부는 어디서 오는가>는 1910년 출간 이후 나폴레온 힐, 데일 카네기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꿔준 부와 성공에 관해 설명한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월리스 와틀스는 초년 시절에 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계적인 철학가들의 사상을 연구하고 깨달음을 통해 얻은 부의 원리를 17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지금껏 돈과 관련한 철학을 깊이 탐구할 시간과 수단, 기회를 미처 얻지 못했지만, 과학적 결론을 기꺼이 받아들여 부자가 되는 근본 원리를 바로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는데, 많은 유명 인사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다고 하니 그 내용이 몹시 궁금하다.
이 책의 저자인 월리스 와틀스는 초년 시절 많은 실패를 겪고 어려움에 처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그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헤겔, 에머슨과 같은 세계적인 철학가들의 사상과 여러 종교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부’의 근본적인 원리를 깨달아 부자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p.7
힌두교에서 유래한 일원론은 200년 동안 서양 사상에 깊이 파고들었으며, 모든 동양 철학은 물론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쇼펜하우어, 헤겔, 에머슨 철학의 기초가 되었다. 이에 대한 철학적 토대를 파헤치고 싶다면 헤겔과 에머슨이 쓴 글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p.13
부자란 누구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이다. 돈이 부족하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 세상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인간의 삶이 너무 복잡해졌기 때문에,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인생을 누리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그는 ‘부자학’도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정밀한 과학이기 때문에 이 책을 여러 번 읽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책을 여러 번 읽었지만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성공을 부르는 특정 방식을 따라 한다면 나도 그들처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시크릿>의 론다 번이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앤디 앤드루스 같은 작가들도 이 책을 수십 번 읽고 실천해 부자가 되었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그들처럼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유명 인사들이 이 책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 책의 무엇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정말 오늘부터라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를 꾸준히 실천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어쩌면 이런 부정적이고 믿지 못하는 마음이 부자의 대열로 가는 기차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많은 성공 관련 책을 읽었지만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제대로 읽고 실천하지 못했다는 말일 수도 있다.
p.28
기회가 없어서 가난한 사람은 없다. 즉, 다른 사람들이 부를 독점하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울타리로 막아 부자가 되지 못한 게 아니라는 말이다. 특정 분야의 일에 참여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언제나 다른 길은 열려 있기 마련이다.
p.45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능력, 즉 진실을 생각하는 능력을 타고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것보다 진실을 생각하는 것은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 생각하기 쉽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을 생각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그 어떤 일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다.
<부는 어디서 오는가>는 돈과 관련한 철학을 깊이 탐구할 시간과 수단, 기회를 미처 얻지 못했지만 과학적 결론을 기꺼이 받아들여 부자가 되는 근본 원리를 바로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출간 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한다.
이번에 포레스트북스에서 1910년 오리지널 초판본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학서도, 이론으로 가득한 논문도 아닌 실용적인 설명서에 불과(?) 하지만 돈이 절실한 사람들, 무엇보다 부자가 되는 것이 급선무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월리스 와틀스는 부자가 되는 제1원칙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물질에 자기 생각을 깃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당신을 돕는다”,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같은 메시지처럼 생각하는 근원 물질에 생각이 각인되어야만 그 형상이 만들어지고 그 형상은 실제적인 창조로 이어진다는 말인다. 하지만 이러한 메시지는 오랜 시간 동안 내려오면서 조금씩 왜곡됐을 가능성 또한 크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p.62
하나,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우주의 공간 사이에 스며들고, 침투하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
둘, 이 무형 물질에 생각이 깃들면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형상으로 만든다.
셋, 사람은 형상을 생각할 수 있다. 무형의 근원 물질에 그 생각을 각인하면 자신이 생각했던 사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p.91
일단 마음속 그림을 확고하게 형성하면 이제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문제다. 마음속 그림을 만든 뒤에는 신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마음으로 구한 것을 이미 다 받았다고 여겨라. 새 집에 살고, 좋은 옷을 입어라. 근사한 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자신 있게 더 멋진 여정을 계획하라. (중략) 그러나 몽상가나 공상가처럼 하면 안 된다. 상상이 실현되고 있음을 굳게 믿고 상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와틀스는 “부의 공급량은 한계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금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자는 경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창조함으로써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남들에게 어떤 가치(value)를 제공하면, 즉 남을 도우면 오히려 더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자학에서의 명제는 ‘남에게 더 많이 줄수록,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이라고 하는데 또 의문이 꼬리를 문다.
아무튼 이 책은 부의 원리 즉, ‘부를 끌어당기는 법’, ‘감사의 법칙’, ‘원하는 것을 직시하는 법’, ‘의지를 사용하는 법’,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법’, ‘좋은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과 같이 부자가 되는 과학적인 방법 17가지 원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제 이 책을 읽어볼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끝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나 자신의 삶에 부를 축적하기 위한 터전을 만들 수 있는가는 각자의 몫으로 남았다.
이 포스팅은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