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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 - 일생 중 가장 긴 노년, 반짝하는 ‘예쁜’ 몸이 능사가 아니다, 오래 쓰는 몸을 만들어라, 최신 개정판
제시카 매튜스 지음, 박서령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평점 :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나이는 못 속이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전과 다르게 몸이 찌뿌둥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고 있다. 이런저런 업무로 바쁘다 보면 스트레칭을 해야지 하다가도 깜빡할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아예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다가도, 의자에 앉아 있다가도 잠깐씩 몸을 펴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스트레칭법이 궁금했었다.
스트레칭만 잘 해도 더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몰랐다. 그런데 최근에 스트레칭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이 새로 나와 관심을 끈다. <죽기 전까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은 미국의 운동학 권위자이자 요가 지도자인 제시카 매튜스가 운동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그는 지도자로 몸담아 온 16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트레칭이야말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운동법이라고 소개했다. 60대의 신체 나이를 20대로 되돌리는 하루 30분 운동법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자세한 스트레칭 방법은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스트레칭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전 세계의 문헌과 예술작품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스트레칭이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 세기 전부터 있었고, 최근에 등장한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그리고 전술 훈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스트레칭은 심신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동시에 전반적인 체력을 키워주므로 달리기나 축구 등 땀 흘리는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해서 몸의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줘야 한다. 이론은 그럭저럭 잘 알고 있는데, 운동만 하려고 하면 스트레칭을 빼먹고 하다가 근육에 무리가 간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아무튼 이 책을 읽어 보면 스트레칭도 공략하는 근육의 부위와 효과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각각의 단계별 동작과 목표 등을 어떻게 설정하고 운동을 하면 좋을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34개의 주요 관절 스트레칭 동작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들 개별 동작을 엮은 일상 활동별·만성질환별·주제별·운동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총망라하고 있다. 중요한 건 근력과 유연성의 균형이라고 한다. 근육의 부피를 키우기 전에 근육의 길이를 늘여야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칭도 몸에 착 붙이듯 습관화를 시켜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자기 전에, 잠에서 깬 후에도 가벼운 스트레칭은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해주고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다. 체력을 키우려면 유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유연성이 꽤 떨어지고 있다.
특히 '유연성'은 전문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를 말한다. 관절에 따라 관절 움직임의 정도가 저마다 다르므로 손끝과 발끝이 서로 닿게 하는 자세처럼 좋은 유연성을 측정할 수 있는 절대 기준은 없다고 하니 지나친 스트레칭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으로 제대로 된 스트레칭을 익혀 몸에 좀 더 유연성을 기르고 건강도 관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이 포스팅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