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는 요약이다 - C.O.R.E. 단숨에 일머리를 키우는 생각 정리의 기술
박준서.김용무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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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보고서 때문에 맘 상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 외에도 일일보고서, 주간보고서, 출장보고서 등등. 하루 업무가 보고서 작성하다 다 간 적도 있을 만큼 직장 생활은 보고서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2년 넘게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상황으로 바뀌면서 이메일이나 SNS 채팅을 통한 보고서 작성도 꽤 많아졌다. 근무 연수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업무에 대한 경력이 쌓여도 좀처럼 보고서 양이 줄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쩌면 좋을까 고민이 쌓여간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업무 능력 중에서도 보고를 잘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특히 내용을 간략히 줄이고 효율적으로 핵심을 전달하는 사람들의 보고서는 뭔가 좀 달라 보인다. 어떻게 하면 나도 보고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고는 요약이다>라는 책을 보면서 무릎을 치고 있다.


p.5

정보가 흘러가는 화살표, 이것을 하나의 '보고'라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회사원 한 명 한 명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수많은 정보의 화살표가 모였다가, 다시 출발하는 허브로 말이다. 우리 모두는 정보의 허브다.


p.19

일 머리는 공부 머리와 다르지 않다. 업무 현장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부분도 있지만, 몇 가지 공식으로 일 머리를 빠르고 쉽게 키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도 분명 있다. 노력은 헛되지 않다. 나는 이 이야기가 이 땅의 수많은 미생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라도 진행하고 있는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야 한다. 물론 멘탈도 챙겨야 하고 업무 성과도 내야 한다. 하지만 관련 업무에 대한 보고서가 미흡하면 한순간에 일 잘 못하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보고는 요약이다>의 저자는 무엇이 좋은 보고일까 하고 묻고 있다. 명확한 보고? 아니면 문제를 알기 쉽게 말해주는 보고? 물론 이런 보고도 훌륭하다. 하지만 저자는 좋은 보고라면 '회사를 움직이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보고를 잘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하우와 방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도 행동 지침까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현장 중심 '코어(C.O.R.E)'가 요약되는 단어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이다.


p.43

큰 가름을 그린다는 것은 해당 업무 전체를 보는 눈을 갖는다는 말이다. 내 일의 앞뒤에 어떤 절차와 업무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업무를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필요한 자원과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p.109

SWOT 분석의 각 항목을 살펴보자. 먼저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게 나타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경쟁 상대와 비교해 드러나는 상대적 개념이다.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은 내 강점과 약점을 더 강력하게 혹은 더 약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외부 환경 지표다.



저자는 요약된 보고를 하려면 'C.O.R.E'라는 4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과제를 이해하고 핵심을 잡아채는 '캐치(Catch)' 단계다. 둘째 많은 정보 속에서 정리(Organize)' 단계가 필요하고, 셋째 현장을 예측하고 실수 없이 '현실화(Realize)'하는 단계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최종적으로 준비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표현(Express)'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일 머리의 성장이 더디다면 다른 것보다 스스로 정리하고 요약하는데 집중해 보라고 말했다.


우리가 일터에서 진짜 필요한 능력은 바로 이 C.O.R.E라는 것이다. 상사와 동료와 후배, 무엇보다 내 업무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늘 업무 보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신입사원은 물론 중간관리자에게도 필요한 지침들을 전해주고 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갈매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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