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 더 인정받는 일잘러의 DNA, 일센스
김범준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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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능력이 비슷해 보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보면 업무 성과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IT 분야에서도 취재기자를 선발할 때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2~3개월 정도 트레이닝을 하는데, 수습기간 동안 여러 가지 업무를 맡겨서 잘 따라오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고 평가한다.


주어진 과제에 대처하는 능력은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잘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소위 말하는 일머리 즉 '일센스'가 크게 좌우한다는데 동의한다. <능력보다 더 인정받는 일잘러의 DNA, 일센스>에서도 일잘러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로 일센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잘러와 일못러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일센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똑같은 스펙과 노력을 해도 업무 성과가 달라 인정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직장인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일머리나 일센스가 부족하면 업무 성과는 둘째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다 끝내지 못하면 더 큰 문제다.


p.43

피드백은 말하기를 위한 게 아니다. 피드백은 더 잘 듣기 위해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우리의 피드백은 달라져야 한다. 그동안 일방적인 소통의 피드백을 해왔다면, 아니 그런 것을 피드백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면, 제대로 된 피드백을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부터 훈련해 보자.


우선, 사람들에게 '요청'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로 상대방의 답변을 '긍정'적으로 받는다.



물론 직장을 다니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일보다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때는 이런 일을 하려고 들어왔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현재 있는 곳에서든 결국 업무 성과로 평가받게 되므로 일에 대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그중 하나가 자신감이다. 자신감 없이 불평불만을 일삼거나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분노하는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는 직장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일을 잘 하진 못할 수도 있다. 일은 배워서 익힐 수 있지만 문제는 못하겠다는 생각부터 하면 잘 하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뭔가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일잘러에겐 중요한 요소다. 또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주어진 업무도 잘 해야 하지만 대인관계나 말투나 태도 등도 업무 능력을 평가받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아무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도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면 업무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그동안 회사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파악한 일센스의 모든 것에 대해 '업무, 관계, 말, 글, 이미지'까지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소개했다.


p.72

직장의 모든 사람과 모든 관계를 좋게 시작하고 좋게 끝낸다는 기대는 섣부르다. 나의 직장 내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면 상대방의 좋은 첫인상에 반했다가(?) 기대가 허물어짐으로 인해 원수보다 더 원수처럼 멀어진 관계도 적지 않다.


p.107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것, 그건 당신의 능력이요, 용기며, 자신감이다. 부디 긍정적인 '말 센스'로 회사가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보라고 조언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업무 센스'는 그저 주어진 업무를 쳐내기에 급급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전체를 보는 눈과 적절한 피드백, 팀플레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관계 센스'는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겨운 사람들이 참고해 보면 좋을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일 잘하는 사람보다 먼저 좋은 동료되기, 좋은 관계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말센스'는 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거나 보고서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이라면 챙겨봐야 할 요소다. 어쩌면 보고서의 문제가 아니라 약간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업무를 결정해야 하는 상사에게 보고를 할 때는 핵심을 간결하게 말하고 보고서도 주요 핵심을 앞쪽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다.


p.134

'딜리버리(delivery)'라는 개념이 있다. 보통 '배달, 전달'의 뜻이라고 알고 있지만, 컨설팅 분야에서는 클라이언트가 '기대(expec)'하는 것을 충족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기서 핵심은 '기대'다. 그 기대는 우리가 제안하는 보고의 내용과 형식으로 충족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욕망에 맞출 때 충족된다. 즉, 상대의 욕망에 관심을 기울일 때 우리의 '말 센스'는 한층 레벨을 높일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글센스'도 갖춰야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업무 보고서를 쓰거나 업체와 소통을 위해 이메일을 보내고 문자나 카톡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짧은 메시지에 핵심을 담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위한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미지 센스'는 말 그대로 실수나 잘못했을 경우에 대한 태도나 표정 등을 말한다. 어쩌면 사람들의 관계는 순간순간 보여지는 이미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직장 내에서 일잘러가 되기 위한 5가지 요소들을 잘 살펴서 일센스를 키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코리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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