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의 타로 -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는 타로의 통찰력 타로-매트릭스
장재웅 지음 / 물병자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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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벌써 2021년 11월 중순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고 있다.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이지만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어 단계적 일상 회복은 언제 될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삶이 버겁고 힘겨워진 사람들은 종교나 점, 철학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온 타로점으로 길흉을 점쳐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러한 때에 <직관의 타로>는 타로 카드 한 장마다 담고 있는 고유한 속성과 신비로운 의미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풀어내 '타로의 직관력'에 방점을 찍고 있다.


타로(tarot)는 14세기경부터 유럽에서 사용된 그림 카드로, 점을 보거나 게임에 사용됐다. 본래 22매의 우의화(寓意畫) 카드와 56매의 점수 카드로 되어 있으나 지금은 점수 카드를 32매로 줄어들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개별 타로 카드가 지닌 '직관적 고유성'과 타로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력'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p.25

메이저 아르카나 1번인 '마법사(The Magician)'은 '수성(Mercury)'에 속하며, 히브리어로 '베트(Bet)'이고 로마자는 알파벳으로 'B'이다. 전달자 헤르메스를 상징하는 만큼 수성의 신속한 움직임은 '융통성'으로 해석되고 이는 더 나아가 '지성을 가진 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타로는 신령이 깃든 신비한 힘으로 운명의 점괘를 예언하는 그런 단순한 주술이 아니라며, 타로는 영혼 너머에 있는 우주의 원리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인 타로의 상징을 통해 제시하는 신비의 언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타로-매트릭스'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고대철학과 과학적 신비주의인 카발라, 4원소론, 수비학과 점성학의 교차적 직조 과정을 통해 타로가 전해주는 근원의 메시지를 번역하는 방법이라며, 직관적 해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이 타로-매트릭스라는 번역법을 캐우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타로의 통찰력을 경험하는 하나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즉, 통찰력으로 타로-매트릭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타로카드 한 장 한 장에 애정을 담아 개별 카드가 갖고 있는 고유성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다양한 상담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 왔다고 이야기했다.


p.77

메이저 아르카나 18번인 '달(The Moon)'은 물고기자리(Pisces)'에 속하며, 히브리어로 '코프(Qof)'이고 로마자 알파벳으론 'Q'이다. 물고기자리는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성욕과 사랑의 신인 에로스 신화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물고기자리는 관계에서 진심으로 사랑을 많이 준다. 또한 그만큼 받기를 원한다.


p.159

이원성을 나타내는 2는 대립과 갈림길의 숫자이다. 서로 다른 생각 또는 감정, 목적, 가치관을 충돌하거나 엮이는 것을 나타낸다. 더욱 발전하기 위해 더 넓은 땅과 안정된 장치에서 고민하고, 감정을 못 이기고 사랑을 선택하고 이별을 선택하며, 질서를 잡기 위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이익을 위해 맞는지 틀리는지를 계산한다.



이 책의 최종 목적은 타로의 '통찰력'을 공유하는 데 있다.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타로 매트릭스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이러한 통찰력을 모두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타로가 단순히 주술적인 점을 보기 위한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타로를 통해 자신만의 통찰력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나 그 믿음이 확고하느냐에 따라 완성된 통찰력을 획득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어 보면 기존에 알고 있던 타로의 세계를 한 단계 더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물병자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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