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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나를 만드는 커리어 매니지먼트 - 언택트 시대, 일의 의미가 미래를 만든다
심혜경 외 지음 / 북스고 / 2021년 2월
평점 :
왜 일을 하는가?
지금을 살아남는 직장인 생존법
2020년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이후,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했고, 변화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이 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란 말일 것이다. 〈최고의 나를 만드는 커리어 매니지먼트〉는 갑작스레 변화된 비대면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언택트 세대를 정의하고, 언택트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의 특징과 기성세대와의 차이, 이들이 만들어나갈 일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일상의 변화와 근무환경에 대대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세대이자 이해의 대상이 된 '밀레니얼세대'를 넘어, 회사의 신입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MZ세대'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전과 달라진 새로운 공감과 소통, 이해가 필요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에서의 소통과 공감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야기하고 있다.
MZ세대 즉 언택트세대는 스마트폰과 같은 최신 기술을 다루는데 능숙하고 인터넷과 SNS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며 자신의 삶과 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언택트'는 사람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말하는데, 이미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는 '2018 10대 소비 트렌드'에서 언택트를 언급하며 MZ세대들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주머(Zoomer) 즉, 줌을 쓰는 세대, Z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놓이자 화상화의 앱인 줌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회사의 업무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왔다. 다른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를 비롯해 짝수, 홀수로 나눠 출근을 하는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기도 하고, 스마트 오피스 등을 활용한다고 하는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를 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휴직을 하거나 밖에서 사 먹던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한 직원들도 있다.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회의나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 수많은 콘퍼런스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고 하면 해외에서 진행되어 현장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전시회나 콘퍼런스를 사무실 모니터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왜 일을 하는가'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언택트 워크로 바뀌어버린 업무 환경에서 당연한 것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기업에서 원하는 직원들의 역량도 바뀌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춰 일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줄어든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언제 내 차례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주변에선 여전히 확진자가 늘고 있어 불안한 시대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정년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빠르게 변해버린 환경에 맞춰 일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가치를 만들어 자신만의 차별성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습과 배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자신의 경력 관리를 위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늘 바뀌어 왔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의미와 가치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MZ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1. 인신공격은 금물
MZ세대는 누구에게 혼나는 것 자체를 잘 견디지 못한다. 무례한 비판이나 인식공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실수 지적과 부정적인 피드백은 팩트 위주로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훈계성 말 대신 어떻게 고쳐야 할지 팩트 위주로 이야기하며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일방적 비판이 아닌 논의하는 방향으로
'다시 해와', '왜 이렇게밖에 못해'라는 말 대신 '이건 어떻게 생각해서 이렇게 진행한 거야?',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하면 좋다고 생각했어?'라는 식으로 함께 논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 결국 공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4. 의견을 묻는 가정의 언어
'그건 아니고, 이렇게 해야지'처럼 상대를 무시하는 말은 세대를 떠나 다들 듣기 싫은 말이다. '나도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면도 있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나도 틀릴 수 있다를 전제로 의견을 묻는 가정의 언어를 사용해 보자.
5.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
요즘에는 나이가 어린 직원이라고 해서 함부로 '야!'라고 하거나 '~해라'라고 하진 않는다. 사회인이 된 사람들에게 걸맞은 존칭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여전히 상하관계로 일하는 회사 분위가 많아 직책을 통일한다고 '~님' 혹은 '~프로', '~대표'라고 부르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다.
〈최고의 나를 만드는 커리어 매니지먼트>는 일의 진정한 의미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보고,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것은 경력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하는 방법이자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다가올 미래 사회를 안정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커리어 성공 코드는 언제나 자신에게 있다며, 언택트 시대의 커리어 경영을 위해 자신에게 알맞은 해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 글은 북스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4738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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