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위한 심리학
최승호 지음 / 새로운제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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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지 않는 뇌는 없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각의 역습'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위한 심리학>은 자신의 판단이 합리적일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본능의 무의식적 개입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경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확신할수록 더욱 의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24년간 PR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으로 저자는 실무 현장에서 목격한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 경향’에 주목한 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의 초판 제목은 <생각의 역습>이었는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착각과 오류를 직관, 추정, 감정, 확신, 선택, 소유, 비교, 기억, 상황, 관계, 소통까지 11가지 단계로 나누고 심리학과 결부시켜 설명했다.



할까 말까, 살까 말까, 먹을까 말까, 말할까 말까. 우리는 매 순간 무언가를 선택한다. 우리의 뇌는 점심 메뉴를 고르를 단순한 상황에서도 종종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관성적 선택을 하도록 진화했다. 하지만 관성적 선택이라도 결과가 나쁘면 '후회'라는 불쾌감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과 후회를 반복하며 스스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자신의 선택이 ‘합리적일 것’이라는 믿음은 환상에 가깝다고 말했다. 만약 선택할 권리가 없으면 어떤 일을 해내고자 하는 내적 동기가 상실되고, 선택할 권리가 있으면 후회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택이 두려운 이유는 후회 때문이다. 그때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인간의 감정과 행동은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단어나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 애매한 상황에선 좋지도 싫지도 않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중간 대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개입해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한다.


저자는 직관은 판단이 아니라 느낌에 가깝고, 추정은 평균이라는 데이터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해도 권위와 대세에 쉽게 동조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뇌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한 합리적 선택에 반하는 '생각의 역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실제 검증된 연구 사례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새로운제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797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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