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일, 말, 삶 - 알다가도 모르겠는 90년대생과 똑똑하게 소통하기
김미라 지음 / 좋은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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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는 버릇이 없고,

기성세대는 대부분 꼰대다! 정말?



<밀레니얼의 일, 말, 삶>은 직장인으로 합류해 주류를 형성하기 시작한 밀레니엄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통상적으로 '밀레니엄 세대'라고 하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 책은 이들 중에서 젊은 밀레니얼 세대인 1990년대생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년 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노동인구의 85%가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기존 세대들은 새롭게 몰려들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조직 문화에 자연스럽게 흡수시키는 한편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90년대생의 특징은 어떤지, 그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90년대생들의 성장 배경과 그들의 가치관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2장에서는 일과 삶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은 어떤 지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들을 통해 시대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짚었다. 3장에서는 90년대생들과 함께 잘 지내기 위한 대화법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효과적인 말투를 제시했다. 이런 노력은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나아가 그들과 소통함으로써 조직을 잘 이끌어가기 위함이다.



2000년 전후만 해도 신입사원들은 군대 선임하사처럼 구는 선배나 직장 상사들을 어려워했다. 서양처럼 이름을 부르기보다는 직책을 부르는 동양 사회의 분위기에 군대 문화가 융합된 사회는 윗사람들이 시키는 데로 맞춰주면 큰 탈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야근은 당연시됐고 업무의 연장선으로 여겨지던 술자리에도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지 못하면 참석해야 했다. 개인의 생활보다는 직장이 우선인 사회 문화를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야 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고 있지만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보던 문화가 있었다. 기존 세대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과 생각으로 무장한(?) 밀레니엄 세대들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들과 함께 조직을 꾸려가야 하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는 버릇없는 녀석들쯤으로 생각하고, 이들은 꼰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나와 다른 세대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만들었고, 다르다는 것을 다양성으로 승화시켜 보지 못했다.


<밀레니얼의 일, 말, 삶>에서는 요즘 조직에는 최소 4개의 서로 다른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운동을 주도하며 386세대라고 불리던 '1960년대생', 2000년대 초 IT 붐을 일으킨 '1970년대생', 경제 위기를 체험하며 생존해 온 '1980년대생', 디지털 혁명기에 태어난 '1990년대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많은 기업들 강의를 다니다 보니, 각각의 세대가 성장 배경이 다른 만큼 생활방식, 일에 대한 가치관까지 모두 다르다고 분석했다. 노력이 곧 성과로 연결되는 분위기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조직에 융화된 기성세대와 변화가 자연스럽고 틀에서 벗어난 삶을 즐기고 있는 밀레니얼이 갈등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봤다.


90년대생들은 승진보다 개인의 삶, 나의 행복에 더 많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직장 생활과 사생활을 명확하게 구분하며, 퇴근 후 저녁 시간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자기계발이나 취미에 사용하거나 가족, 연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업무보다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인터넷이 상용화되고 스마트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에 태어나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들은 모국어를 습득하듯 디지털 기능을 본능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한다. 반면에 후천적인 학습으로 디지털 기술을 수용한 기성세대는 IT가 발달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쫓아가기 버거울 수 있다. 최근 패스트푸드점에 등장하기 시작한 키오스크 앞에서 어떻게 메뉴를 눌러 주문할지 몰라 서성이는 기성세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아날로그를 바탕으로 성장한 기성세대와 디지털을 바탕으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서로를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이 책은 이들 세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 책에는 밀레니얼 세대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유연한 대화를 이끌어가려면 그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줘야 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장 생활과 사생활을 명확히 구분하는 심리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의 성장을 돕고 지지해 줄 수 있는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다.


피드백은 상대를 탓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이다. 일방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피드백은 삼가고 상대를 배려하는 피드백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도와 건설적이고 솔직한 피드백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어찌 됐든 직장에서는 이들과 공존하고 성장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좋은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8983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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