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서울대 체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김유겸.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주말에도 집콕하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운동량은 줄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려다 보니 살이 찌면서 몸이 더 둔해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보다 몸은 더 무겁게 느껴지고,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를 느끼면서 요즘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은 서울대 의대 최승홍 교수와 서울대 체대 김유겸 교수가 함께 썼다. 이들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통증을 없애고 몸이 가벼워지는 방법을 연구해 책으로 소개했다. 만성 통증, 비만, 우울증, 불면증, 집중력 저하 등 언뜻 보면 관련 없어 보이는 문제가 알고 보면 모두 운동 부족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온몸이 찌뿌둥한 게 나이를 먹어 그런 줄 알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목도 뻣뻣하고 어깨도 자주 결리고 허리도 뻐근한 것이 꼭 나이 때문은 아니란 말이다. 무릎이 쑤시고 손목과 발목이 시큰거리는 느낌은 운동 부족이라는 것이다.


​몸 좀 찌뿌둥하다고 해서 병원에 갈 일은 아니다. 가끔 물리치료를 받긴 하지만 그렇다고 몸이 결리고 아픈 것들이 다 해결되진 않았다. 또 병원에 한번 가면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해서 직장인을 다니는 입장에서 월차라도 쓰지 않으면 병원을 자주 가기도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아파서 병원에 가면 운동을 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마사지도 잘못 받으면 차도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근육이 더 뭉치는 경우도 있다. 차도가 있다고 해서 마사지를 매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내 몸의 통증에 효과가 있는 운동은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짧은 시간에 어디에서나 할 수 있지만 원하는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의학과 운동에 대한 지식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방법은 실제로 운동을 좀 해본 저자들의 경험과 사례, 의학적 지식, 운동 원리를 바탕으로 썼다.


​따라서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내 몸을 전성기 상태로 돌릴 수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하루 10분으로 내일이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당장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자기진단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0~3개라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4~9개라면 운동 부족 증상이 있다. 몸을 돌볼 필요가 있다. 10~15개라면 심각한 운동 부족이다.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 ​


지금 내 몸 상태를 알아보자! (자기진단 테스트)


□ 쉽게 잠들지 않고, 자는 도중에 종종 깬다.

□ 허리 통증을 자주 느낀다.

□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종종 느낀다.

□ 하루 중 많은 시간에 피로감을 느낀다.

□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용변 후에도 지속된다.

□ 체중은 늘고 자꾸 무언가 먹고 싶은 충동이 든다.

□ 기억력이 떨어진다.

□ 무기력함을 자주 느낀다.

□ 마사지를 받아도 개운한 기분이 들지 않거나, 오래가지 않는다.

□ 계단은 오르거나 내려갈 때, 무릎이나 발목에 부담을 느낀다.

□ 어깨나 목이 자주 결리거나 뭉친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적다.

□ 감기에 걸리는 빈도가 점점 늘어난다.

□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찬다.

□ 몸의 유연성이 점점 떨어짐을 느낀다.



두 교수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몸 상태를 예전으로 돌리고자 노력했지만 항상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많은 사람이 겪는 통증과 찌뿌둥함의 공통점과 원인을 찾고자 노력했고, 이를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운동법을 찾아냈다고 소개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컨디션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10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내 몸의 시간을 되돌리는 운동 요법의 놀라운 효과는 다음과 같다.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혈액순환이 잘 돼 부종이 줄어든다, 불면증이 사라지고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 통증이 없다, 목 근육이 강화돼 두통이 사라진다, 어깨 관절이 부드러워져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무기력이 사라지고 몸에 활력이 넘친다 등이다.


건강한 허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


이 책에 소개된 '건강한 허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을 잠깐 소개한다. 플랭크, 캣 카우(허리 올렸다가 내기리), 굿모닝 3가지 운동법이 나와 있다. 


'굿모닝' 동작은 요통이 있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데드리프트는 운동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데에는 굿모닝이 더 효과적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인간의 근육은 15분만 움직이지 않아도 뭉친다고 한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뭉침으로 인한 통증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오래 앉아서 일하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 넘쳐나는 집안일로 힘든 주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학생 등 자세 자체가 내 몸을 굳게 하고 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통증은 자율 신경에 악영향을 끼쳐 집중력과 판단력 자체가 떨어진다.


두 교수는 운동하기 어려운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법칙을 꼭 지켜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공복 상태에서, 30분 이상 운동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정말일까? 저자들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이런 운동 상식은 전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의학적으로 올바른 운동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쉽고, 간단하며 빠르다. 운동을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루 10분으로 구성했다. 책에서 제시한 45가지의 빠르고 간단한 운동 요법 중 내 몸에 맞는 걸 찾아 따라하다 보면 내 몸은 자연스레 전성기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하루 10분 투자해서 왕년의(?) 내 몸 상태를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43825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