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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부르는 평판
문성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평점 :
<부를 부르는 평판>에서 저자는 우리가 지금 '평판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평판이 곧 '신용'이 되는 시대라며, 남이 나에게 내리는 판단으로만 보고 수동적으로 접근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또한 자신이 추구하는 평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능동적인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이제 기업에서도 고객만이 아니라 자사 직원, 자회사, 거래처,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관리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며, 좋은 평판과 이미지가 기업에 대한 투자나 영업 실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를 부르는 평판>은 새롭게 변화해 가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그에 맞는 평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은 스타벅스나 구글, 아마존,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이 어떻게 위기관리를 하는지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평판 전략을 제시했다.
익숙한 기업이나 그 기업의 CEO의 평판관리 사례를 통해 평판이란 무엇인지,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사고를 전환해야 하는지, 평판 경제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뤘다. 또한 좋은 평판은 가장 중요한 스펙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평판은 자신을 계발하고 관리하고 유지하는 노력을 통해서 쌓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평판은 이제 개인과 기업이 스스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챙겨야 하는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평판에 따라 경제의 흐름은 재편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평판 경제라고 부를 만큼 평판은 기업의 재무성과 국가의 신용, 개인의 취업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와 경제 흐름을 바꾸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평판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이 책은 진단했다.
따라서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부상한 평판의 개념에서부터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평판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평판의 모든 것을 알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평판이란 무엇인가란 개념 설명부터 현재의 평판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 평판의 어떤 요소에 집중해야 하는지, 미래의 평판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자신이 어떤 평판을 듣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나이가 들수록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어 보면서 평판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취준생들이 면접에 노쇼(No-Show) 하는 첫 번째 이유가 그 기업의 평판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 기업, 사회적 기업, 존경받는 기업, 명성 높은 기업 등은 모두 평판이 좋은 기업에 붙는 수식어다. 워렌 버핏은 "당신이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평판을 망치는 데는 5분밖에 안 걸린다. 평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당신은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는 평판은 새로운 경영의 판이 될 것이며, 평판 관리는 미래의 생존 전략이자, 오래 살아남는 승자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