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0 ㅣ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0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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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이 소설이 매우 흥미가 있었는데, 날로 그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표지의 퀄러티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니 말이다. 나도 이제나 저제나 이 이야기의 신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편에서는 "영혼을 가두는 맛", "진심을 말하는 맛", "달콤한 하루의 맛", "명필이 되는 맛"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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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편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달콤한 하루의 맛"이다. 이제껏 등장했던 이야기들이 동물을 위한 에피소드는 없었던 것 같다. 고양이 '나비'는 1년전 주인 소미를 잃어버렸다. 어른들이 나비를 유기하고 일부러 소미만 데리고 간건 아니겠지. 그냥 놓친거겠지. 나비는 소미의 체취를 찾아 헤매면서 길위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런 나비 앞에 도깨비 식당이 나타났다. 찾아간건가? 식당주인 도화랑은 나비에게 하루만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대신 누군가에게 고양이라는 것을 밝히게 되면 거품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화랑이 요리해준 달걀말이를 먹고 사람이 된 나비는 그렇게도 꿈에 그리던 소미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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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투브에서 켄넬과 함께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강아지를 구조하는 것을 보았다. 쓰레기 봉투를 방석삼아 앉아 있던 눈망울이 큰 강아지는 갈비뼈가 드러낸채였다. 건네주는 사료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과 버려지는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던 아이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가만보면 작가들은 여기저기 우리 주변의 모습들을 에피소드로 잘 선택하는 것 같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휘어잡는 이야기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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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형사 : chapter 4. 브로커 ㅣ 강남 형사
알레스 K 지음 / 더스토리정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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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왔다. 물론 나는 읽느라.. 언제나 이야기는 빠른 화면 전환을 장기로 독자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한권이 출간되면 벌써 다른 이야기를 집필하는 작가덕분에 막연한 기다림이 아닌 기대감으로 다음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게다가 드라마화가 확정되었다니, 과연 주인공들은 누가 될지 궁금하긴 하다.(그렇다고 드라마를 보겠다는 건 아니다. 내가 상상한 인물들에 배우의 이미지가 같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 원작을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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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들을 읽지 않았다고 해서 이야기가 겉돌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재밌는 이야기를 어찌 한편만 읽겠는가. 항상 작가의 이야기는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 사실감이 두드러진다. 이번 이야기도 읽으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한편을 보는 것 같아서 울분이 솟아오르는 것을 참느라 힘이 조금 들었다랄까. 대낮 역삼동 근처에서 전직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가 살해당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금은 cctv를 보면서 용의자를 찾기 시작하는데, 특유의 번뜩임으로 화면 바깥에 누군가가 있음을 직감한다. 버스 블랙박스등을 이용해서 화면 밖 용의자를 찾았지만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후였고, 단순한 사건은 아니라고 의심이 들었지만 마땅한 퍼즐조각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대포폰 사용내역을 통해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권력의 부정부패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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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제껏 다뤄졌던 이야기들 보다도 스케일이 매우 커진 것 같다. 그야말로 돈과 권력에 의해서 정답을 정해놓고, 진실여부를 따지지 않고 몰아세우는 것은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다. 권력에 의해 진실이 덮힐뻔 하고 위기에 빠진 동금 형사를 볼때 정말로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그나마 소설속에서는 정의를 찾아갈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지만 과연 현실에서도 그런 희망을 가져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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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유해성
사쿠라바 카즈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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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이라는 존재는 책으로만 만나봤다. 너무 올드할지 모르겠지만, 탐정이라면 연상되는 것이 어째 흥신소....^^;; 어찌되었든 내 인생의 첫탐정은 "셜록 홈즈"였던것 같다. 홈즈는 나를 추리의 세계로 이끌어주었으니까. 그리고 많은 명탐정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책은 두둥! "명탐정의 유해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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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찻집을 운영하고 있는 나루미야 유구레. 그녀는 20여년전 고코타이 가제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던 적이 있었다. '명탐정과 조수'라는 콤비일까. 그 뒤로 나루미야는 당시 사건을 이야기책으로 출간하기도 했었고, 드라마화까지 되었었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유투브에 "명탐정의 유해성을 고발한다!"라는 영상이 올라오며, 제일 먼저 고코타이 가제를 지목한다. 가제는 자신은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다고 할 때마다 늘 자기 일은 뒷전으로 밀어두고 달려갔고, 피해자랑 오해로 피의자가 된 사람들을 도와줬고, 국가 권력도 언론도 기업도 힘으로 개인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만 할때도 그들의 편을 들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20년도 더 지나서 이런 오해를 받는 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나도 개연성이 없다고 봤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냈더니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심산이냐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사건을 파헤치고 진범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행위가 정말 피해자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모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본인들이 원하지 않았더라도 대결구도로 흘러 누가 먼저 진범을 잡느냐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어찌되었든 꽤 소심해 보이는(?) 가제와 유구레는 예전에 해결했던 사건들을 되짚어 보기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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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다. 물론 억울한 사건도 있을것이다. 명탐정을 고용한다는 것은 공권력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내 의지로 밝혀내겠다는데 큰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닐까. 사실 사건이 해결이 되었다고 해서 피해자의 마음은 100% 위로가 될수는 없다고 본다. 소설상 설정이겠지만은 그것을 20여년이 지난후에(물론 적당한 방법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실명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영상을 올리는 일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본다. 사건에 더 주목하게끔 하는 방법이 실제로 옳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가제와 유구레의 관계가 명탐정과 조수 보다는 톰과 제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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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죽어야 하는 X
정명섭 지음 / 빚은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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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 칼에 찔린 아랫배의 통증이 그를 힘들게 한다. 어두운 산길이다 보니 절벽으로 떨어졌다. 이런게 죽음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시야가 흐려진다. 그렇게 동현에게 죽음이 찾아왔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동현은 눈을 뜬다. 분명, 어제 칼에 찔려 절벽에서 떨어진 건 기억이 나는데, 그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는 것이 없다. 동현이 있는 곳은 '바른 학교'라는 시설이다. 중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모아 재교육 한다는 명목의 시설이다. 그러던 가운데, 동현은 11시에 농구장에서 보자는 쪽지를 보게 된다. 누구일까. 전혀 생각나지 않는 가운데, 그날 밤, 동현은 또 죽고만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전날의 기억은 간직한채 눈을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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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적지 않은 범죄자가 반성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혹독한 고문이 존재했고, 현재는 일정 기간 감옥에 가두는 수감을 통해 반성과 재발 방지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범죄자가 자신의 처벌에 불만을 품고, 다른 사람탓을 하면서 자신의 죄를 정면으로 바라보려고 하지 않습니다.(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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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배우가 있었는데,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려왔었던 드라마가 있었는데, 한순간에 무산되었다. 주연배우의 과거 범죄전력 때문이었다. 물론, 과거 범죄 이력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겠지만, 작가도 말했듯이, 과연 진심으로 뉘우쳤는가이다. 또한, 그에 대한 피해자가 진심으로 용서했는가도 중요하다고 본다. 흔히들 죄를 감면받기 위해서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반성문을 쓰는 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진실로 죄를 받아야 하는자는 염치라는 것도 모르고 날뛰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이는 인권마저 없어지는 요즘 세상에서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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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 - 2028-2029-2030 복잡한 대학입시 완전 분석 그리고 답을 찾다
김혜남 지음 / 지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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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다. 문이과의 구분이 없으며, 수능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게다가 내신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게 된다. 그야말로 올해 치뤄지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대학입시가 달라지게 된다. 교육개정이 바뀌게 되면 같은 과목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N수생들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헤쳐모여 해야 하고, 고3학생들은 그동안의 기출문제들을 다시 짜집기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입시는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통합수능" 한두가지가 바뀌는게 아니다. 과연 이 체제가 언제까지 유지가 될런지 꽤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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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입시전형이 바뀌더라도 학생이 대학에서 합업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한다. 대학은 학생의 사고력, 독해력, 문해력, 논리력을 평가하는데, 이 핵심 역량을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는 도구가 바로 국, 영, 수라고 강조한다. 국어는 문해력, 수학은 논리력의 기초이며 영어는 단순 언어 과목을 넘어 정보 이해력과 해성능력을 검증하는 장치라고 본다. 나도 입시현장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날이 갈수록 아쉬운 것이 아이들의 문해력이다. 실제로 문제는 읽지만, 그 속에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독서량은 줄어들고 스마트폰의 발달로 영상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문해력은 날로 저하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취지는 좋으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라는 아쉬움을 지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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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탄탄한 선행을 바탕으로 학교 수업을 완성도 있게 따라가는 공부를 요구한다고도 말한다. 내신이 5등급제가 되면서 기존의 1등급이 4%에서 10%로 늘어나게 되면서, 2,3등급으로 평가받을수 있는 학생들도 1등급을 받을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신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진로 탐구, 세특, 수행평가등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내신, 생활기록부, 수능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관리하려면 기초를 충분히 선행으로 다져놓아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3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일부 학생들은 분신술을 사용한다. 바로 '부모'의 등장이다. 아이들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학부모가 대신 독서하고, 세특을 작성한다. 실제로 봐왔던 것인데, 과연 바뀐 입시는 학부모의 개입을 차단시킬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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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입시는 바뀐다고 예고했고, 당장 2028학년도 입시는 다가오고 있다. 대폭적으로 수정된 이 입시가 잘 자리잡을 수 있을까. 지금도 여전히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대학입시의 로드맵을 잘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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