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하이츠의 신 2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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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미즈키님 신작이군요^^ <아침이 온다>에서 감성적인 글을 봤는데, 이번엔 미스터리라고 하니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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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장군 살인사건 - 을지문덕 탐정록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명섭 지음 / 들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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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속의 죽음>을 먼저 보고 전편이 있는 것을 알았다. 꼭 1편이다, 2편이다 해서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다만 이것이 연작이란 생각을 못했다면 또다시 살인사건이 읽어나고 끝이 나는구나 하고 생각할 터이고, 나처럼 <무덤속의 죽음>을 먼저 읽거나 아니면 읽는다면 이 책의 마지막에 2편을 예고하는구나라는 것을 알수 있겠다. 정명섭님은 아예 2편의 이야기를 염두해두고 이야기를 쓰신것 같다.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잠시 후 무덤 안에서 벌거벗은 시신이 끌려 나오는 순간 일제히 비명으로 변해 버렸다.(p.279)


이 말은 <무덤 속의 죽음>에서의 사건 화공 거타지의 죽음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연결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무래도 <무덤 속의 죽음>을 한번 더 읽으면 괜히 더 잘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라면 우리는 늘상 울보(?)였던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로 알고 있다. 너무 그런 인식이 박혀서 그런지 진지한 온달장군의 이미지는 초반에는 떠올릴수가 없었던 점이 좀 아쉽다. 사실 실제인물인가 하고 모호함도 있었다. 온달장군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 기회가 되면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좀 찾아봐야겠다. 소설말고 실제 역사속 그들을 말이다.


온달은 자신이 평원태왕의 부마가 된 것은 하급귀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순전히 정치적이 목적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들은 그들의 결혼을 미화시킨것이다. 그 이야기속에 온달은 그냥 그 인생을 사는듯 보인다. 온달은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신라의 공격을 받고 등에 화살을 맞아 죽음에 이른다. 쏟아지는 화살들 속에 그는 검시 결과 고구려군의 화살을 맞고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신라군이 쐈는지 고구려군이 쐈는지 모르게 쏟아지는 화살들 속에 우연히 고구려군의 화살을 맞은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그를 죽인것인지 의문에 휩싸인 가운데 온달의 어머니 오씨부인은 평강공주를 살해범으로 지목한다. 그리고 을지문덕 또한 뭔가 온달장군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실제 그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 일으킨다. 을지문덕 장군이 그러했고, 이 책에서는 온달과 평강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 연도와 사건을 외우고, 왕과 대신들의 이름을 암기하면서 미처 사람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 틀만 벗어나서 역사를 들여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p.283)작가의 말이 참 공감된다. 정명섭 작가의 책을 몇권 읽지 않았지만 읽을 때마다 그의 필력에 대단함을 느낀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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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코드 - 디즈니와 넷플릭스 디지털 혁신의 비밀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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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새로운 것을 빨리 취하고, 기계 사용도 능수능란 했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은 나와 발맞춰 가다가 나보다 더 빨리 달려나가고 있구나를 느꼈다. 많은 점포들이 무인 주문을 받는 시스템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은행업무도 이젠 폰뱅킹을 넘어서 인터넷뱅킹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제 종이 통장을 가지고 은행을 찾는 일이나 무인주문기를 사용하지 못해서 발길을 돌리는 노년층의 이야기는 아주 먼나라 이야기가 아닐 것 같다. 나도 언젠가 무언가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것을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알지도, 그렇다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스트리밍(streaming)은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 파이을 스마트폰 따위의 휴대용 단말기나 컴퓨터에 내려받거나 저장하여 재생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일, 또는 그런 재생 기술이나 기법등을 말한다. 이 말만 들어도 나와는 관련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그나마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만 쉴새없이 돌려듣는 나와 최신곡을 계속해서 바꿔 듣는 세대들하고 어찌 같을까.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 꽂혔을 때나 한번씩 이용하면서 그저 다시보기 서비스로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나로써는 이동하면서나 걸어다니면서 음악을 듣는거 외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은 이해불가이다. 뭐 그리 급한게 있어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나 한심한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니 말이다.


넷플릭스나 디즈니나 그들은 아마도 변화하는 세상세 빠른 태세전환으로 미디어 스트리밍 전쟁을 통해 성장을 해왔고, 코로나로 인한 세상에서 어쩜 호황을 누리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더욱더 계속되는 서비스 증진으로 소비자들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DX(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업에게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남보다 다른 방식으로 먼저 더 콘텐츠, 미디어 산업의 주권을 잡기를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그들에겐 나같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들도 어떻게 하면 고객으로 확보해야 하나 소리없는 전쟁을 하지 않을까. 그게 기업들의 생존본능일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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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멘토링
강규남.박혜연 지음 / 도서출판 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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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대 여성을 겨냥해서 쓴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싱글 여성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바꿀수 있는 그런 키워드들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요즘 여성들은 어디 그런가.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해서 자신의 열량을 펼치고 있다. 물론 과거의 여성들도 사회에 진출하여 나름의 꿈을 이루려 노력들을 했지만 과거 여성들에겐 일을하려면 집안일에도 완벽한 슈퍼우먼을 원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어디 가사나 육아가 꼭 여성만의 일은 아니지 않은가. 제목을 굳이 싱글여성으로 국한 된것이 살짝 아쉽긴 하다.


이 책은 8파트로 나눠서 그 인생을 바꿀수 있는 201가지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이야기는 "성장은 실패와"라는 키워드이다. 실패 없이는 성장도 없다라는 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실패란 매우 쓰라린 일이지만, 실패를 통해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실패는 자신의 약점, 혹은 자신이 놓친 부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늘 성공만을 거듭해 온 사람은 본인의 약점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물론 실패라는 것은 없으면 좋을 일이지만 실패를 통해서 자기 성장의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다. 미리부터 역시 나는 안된다라는 실망보다는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파악하여 다시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터이다.


꿈은 천재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꿈이 있는 인생은 희망적이다(p.179)라고 한다.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던지면 흔히들 이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물어봐야하는 질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30대를 넘어서도 항상 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내가 무엇이 될 것인가, 어떠한 꿈이 있는가. 거창할 필요 없다고 본다. 꿈이 없는 인생은 무료할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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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보더콜리가 산다 - 보더콜리 가족들의 우당탕탕 해피라이프
박스타 지음 / 소동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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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 천재견, 양몰이견, 원반천재

그렇게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매우 똑똑한 친구이다. 그리고 양몰이를 맡길만큼 체력도 따라주는 친구이다. 그래서 이 친구의 에너지를 발산시킬려면 엄청난 가족들의 노력이 필요할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집 악마로 등극을 해버릴테니 말이다. 얌전히 있으라는 말을 강아지들이 찰떡같이 알아듣기란 번개맞을 확률보다 낮지 않을까. 그리고 항상 만물의 영장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100% 양보해야지, 개들을 탓해야 무슨 소용인가. 어디 만물의 영장이란 위신이 서겠는가.


개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읽을때면 마치 강아지가 내 앞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꼭 등장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한 생명을 장난감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여건이 안되서 기를수가 없다'라는 말과 함께 그래도 굶지 말라는 뜻이었는지, 아니면 이젠 더이상 강아지는 기르지 않을꺼라는 뜻에서인지, 사료 한봉투와 함께 개를 유기한다. 여건이 안되면 가족도 내다버릴 것인가, 쌀 한봉투와 함께... 사람의 생명만 중요하고 다른 동물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다라는 말인가. 늘상 주인이 주는 밥을 먹었던 아이들의 손을 놓아버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겠는가. 혹은 작고 어렸을 때는 귀여웠지만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면서 무작정 시골로 보내버린 개는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다가 천덕꾸러기가 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잡아 먹힐지도 모르게 된다. 그리고 또 작은 강아지를 입양한다. 즐겁게 강아지 이야기를 읽다가 이런 이야기를 마주치기라도 할라치면 어김없이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반려동물을 들인다는 것에 좀 더 신중함을 더했으면, 버려지는 생명들의 입장이 되어보길 바란다. 나도 잠깐 혼자 독립해서 살던 적이 있었다. 그때, 강아지라도 키울까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다. 하지만 직업을 갖고 있기에 오랫동안 집을 비울텐데 잠깐 내가 편하자고 쓸쓸히 혼자 있을 게다가 어둠속에 혼자 있을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안쓰러울 것 같아 포기했었다. 이 책에서도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고 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 달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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