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감각 세포를 일깨우는 그림책

기억나요? - 2024 글로벌 혼북상 대상 수상작 ㅣ 작은 곰자리 76
시드니 스미스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5월

이 그림책을 읽으면 산딸기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고

자전거 탈 때의 그 시원한 바람이 나의 피부를 간지럽히고 

폭풍우가 치던 날의 그 우르르 쾅 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석유등의 냄새가 내 후각 세포를 일깨우고

달리는 차 안에서 보는 풍경들이 스쳐 지나간다.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많은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무언가를 해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는 하루하루 속에서 우리의 감각 세포를 일깨우는 그림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게 

나의 단조로웠지만 미세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던 그 어린시절로 떠나본다.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긍정적이게 되고 미래를 행복하게 바라보게 된다고 한다. 

하루 하루 좋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일상을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