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 2023-2024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상미.양인화.전상현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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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여러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올겨울 떠나기 딱 좋은 여행지를 발견했다. 바로 싱가포르! 비행시간도 6시간 30분으로 적당하고 우리나라가 겨울이라 추울 때 싱가포르는 선선하고 건조해 여행하기 아주 딱이다. 특히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정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데 '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덕분에 계획 세우기가 정말 수월했다. 이 책은 2권으로 나뉘는데 1권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34개의 여행 테마를 담고 있고 2권은 지역별 일정별 코스를 담고 있고 여행 취향에 따라 보기가 좋았다. 1권 테마북은 마치 매거진처럼 싱가포르의 다양한 역사, 문화, 예술, 관광, 음식 등을 소개하는데 나처럼 싱가포르가 처음인 사람에게 여행 전 싱가포르에 대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권 코스북의 경우 실제 여행을 떠났을 때 정말 도움이 될 가이드북인데 싱가포르 전체 지역과 교통에 대해 먼저 소개하고 코스별로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 상세하게 보여주어서 계획 세우기 정말 편리했다.

1권의 테마를 통해 가고 싶은 곳, 내가 싱가포르에서 즐기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 보고 2권의 코스를 보며 여행 계획을 짜는 게 정말 효율적이고 편리했다. 여행을 가기 전까지는 1권을 많이 보고 막상 여행을 가면 2권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분리형이라 휴대하기도 정말 좋았다. 엄마와 처음 떠나는 여행이 아주 완벽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 책과 함께라면 큰 두려움 없이 잘 해낼 수 있을 것 만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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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일상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은 여행, 특별한 발견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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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도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는 누구나 가는 유명한 관광지만 다녀왔는데 진짜 현지인들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처럼 정보가 많은 세상에서 여행을 갈 때 광고로 도배된 곳 말고 진짜 현지인들이 가는 그런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새로운 곳들을 알게 되었다. 화려한 도쿄를 벗어나 조금 소박하지만 꾸밈없고 정감 있는 도쿄 근교를 이 책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세 개의 산책이라는 구성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산책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SNS를 통해 홍보되고 여행객들이 찾는 그런 곳들이 아니라 진짜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들이라 새로웠다. 두 번째 산책에서는 일본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다룬다. 사실 나는 일본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이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책 속에서 언급한 작품들 대부분을 내가 알고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모두 재밌게 봤던 작품이 언급되어서 놀랐고, 그 배경이 된 장소들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 너무 흥미로웠다. 마지막 세 번째 산책은 작가가 일본에 살며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된 문화에 대해 다루는데 나는 이 세 번째 주제가 가장 재밌었다. 한국인인 작가가 일본에 거주하며 직접 겪고 부딪힌 낯선 문화에 대해 서술해 나가는 부분들이 이방인 같으면서도 여행자 같고 또 현지인 같기도 했다. 일본에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서인지 조금 특별하고 신선한 느낌이었고 이 책을 따라 도쿄 근교를 산책하듯 여행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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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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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면 진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모든 걸 이룬 어른이 되어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줄 알았는데 30대가 된 나는 여전히 미성숙하고 많은 고민과 걱정 속에 불안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잘 살아가는 것일지 어떻게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매일 고민 속에 사는 나에게 이 책은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통해 나의 미래를 얼마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계획해야 하는지 조금은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총 3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는 현실을 제대로 돌아보며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인생계획서는 무엇인지 왜 인생계획서가 필요한지 너무나 명확하게 알려준다. 2부는 어떻게 인생계획서를 만들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인생의 끝을 설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경로를 그려 인생계획서를 잘 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3부는 계획을 어떻게 실행하고 시간을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많은 고민들로 스트레스 받았던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제 나는 내 인생의 로드맵을 다시 제대로 그려보려고 한다. 그동안 나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했던 것을 반성하며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 자신을 잘 돌보며 나의 인생계획을 제대로 실현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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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맛있는 커피집
다카하시 아쓰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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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동네에 새로운 카페가 오픈하면 무조건 가보고,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는 카페면 거리나 위치에 관계없이 꼭 방문해 보는 편이다. 눈뜨면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출근길에 커피 마시고, 점심 식사 후에도 커피를 마시고 퇴근해서도 디카페인으로 마시는 커피홀릭이라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해고, 언젠가 다양한 카페를 찾아 커피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작은 로망이 있었다. 이번에 내가 읽은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은 바로 그런 나의 로망을 채워주고 실행시켜줄 수 있는 책이었다.

일본에는 '커피시간'이라고 하는 커피전문지가 있는데 '커피시간' 기자들이 11년간 발품을 팔며 찾아낸 카페 중에서 38곳을 엄선해 이 책에 담았다. 다양한 주제로 7개의 파트를 나누어 여러 카페를 소개하는데 정말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았다. 특히 오랜 시간 운영되어온 고히테 루앙, 트리콜로르 본점의 경우 엔틱한 분위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카페 베니시카 역시 3대 점주가 운영하는 오래된 카페인데 레트로한 분위기가 너무 멋져 꼭 한 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카페를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가기도 하지만 나는 카페라는 공간 자체를 좋아한다. 커피 내리는 소리와 고소한 원두향, 사람들의 말소리, 아늑한 분위기 그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작은 행복을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도쿄에 다양한 카페를 책으로나마 엿볼 수있었는데 책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어 너무 즐거웠고 언젠가 꼭 도쿄로 커피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졌다. 작지만 개성 넘치고 분위기 좋은 도쿄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이라니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해진다. 이 책과 함께 곧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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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안보윤 외 지음 / 북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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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년 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읽는 걸 좋아한다. 문학상 수상 작품들은 그 해 가장 핫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고, 또 그 시기에 가장 뜨거운 이슈나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읽을 수 있어서 더 흥미롭고 관심이 간다. 특히 이번에 내가 읽은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의 경우도 매년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좋아하는데 올해에도 역시 다양한 작가님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나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안보윤 작가가 대상을 수상해 더욱 즐겁게 읽었다.

모든 단편들이 다 좋았지만 대상작인 안보윤 작가의 '애도의 방식' 은 정말 인상 깊었고 술술 읽혔다. 우연의 일치인지 요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학교폭력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기존의 내가 봐왔던 학교폭력을 다룬 작품들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사망 이후 피해자와 유족들이 각각 어떻게 애도하는지 그들의 애도 방식을 보여주는데 이게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그리고 생각을 거듭하고 거듭할수록 남겨진 피해자 동주와 가해자 승규의 엄마가 참 안쓰러웠다. 앞으로 남아있는 생애 내내 승규가 죽던 그날 그 순간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할 동주, 그리고 아들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승규엄마. 이 두 사람 모두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이렇게 아프고 힘들어야 하는지 그 사실이 참 슬프고 속상했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애도의 방식' 뿐 아니라 정말 좋은 작품들을 많이 알게 되어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매년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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