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신학 입문
칼 바르트 지음, 신준호 옮김 / 복있는사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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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신교 신학 입문 -칼바르트 
개신교 신학 입문 거창한 칼바르트의 신학자 입문 강의를 추려놓은 책이다. 아무튼 이책은 경고의 메시지와 토닥임의 메시지가 혼재하고 있다. 처음에 이책에서 이야기 하는 가장 주된 내용은 계시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는것 같았다. 그것이 칼바르트의 가장 큰 핵심이니까. 칼바르트는 말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말씀이란, 기독교 내부에서 주어진 말씀이라고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인데 그것이 우리의 신앙과 합일이 되어서 주어지는 말씀이라고 이야기 한다. 또 증인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선지자, 사도로 대표되어지는 사람들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보존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수 시켜주신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공동체 얘기를 들자면 공동체는 우리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책들을 완성시키며 전승시키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하게 된 중요한 일을 한사람들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맨 마지막에 한 챕터 마지막에 나오는데 성령이다. 이 모든 말씀이 계시가 보존되어서 나오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성령이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조명해 주시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경 해석과 전승이 되지 않았고 증인들도 말씀에 대해서 쓰지 못했다는 사실이 나오게 된다.

신학적실존에 대해서 논하자면 놀람은 가장 우리가 기적을 보면서 우리실존이 놀라는 상황에 처하면서 신학자들이 처하는 상황에 대해서 제시해주고 있다. 당황은 그 신학자들이 놀람을 당하는 상황에서 주어지는 일을 설명해 주다가 나오는게 당황이다. 당황을 함으로써 인해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강렬한 마주침에 직면하게 되는것을 설명하였다. 의무는 인간에게 주어지는 도덕적인 의무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태도, 등등에 대한 우리의 의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여기서 맨마지막 챕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던가? 믿음에 대해서 설명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믿음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믿음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이지만, 인간이 노력으로 얻어지는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계시의 설명이 도입되어 믿음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믿음과 성령의 계시를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인간이 할수 있는 노력에 대해서는 간과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인게 칼바르트의 맹점이라고 보여진다.

신학의 위기 에서는 고독이 나오는데, 고독은 인간이 신학자가 되면서 처하는 가장 근본적인 경우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신학자들은 대다수의 인기있는 직업과는 다르게 고독과 싸워야만 하는 직업임을 부인할수가 없다. 또한 의심에 대해서 나오는데, 의심은 우리 신학자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큰 페널티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에 대해서 논하지만 인간인 신학자는 항상 의심을 해야 하며 하나님께 대적하는 행위를 해야 하는 숙명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인것이다. 시험에 대해서 논하자면, 시험은 인간이 가지는 많은 것들을 의심하면서 가지는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이 신학자들에게는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실 나는 이 면에서 가장 힘들었다. 신학자가 되려 했던 나의 희망이 어쩌면 엄청나게 힘든일을 자초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희망을 제시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학자는 희망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신학자들이 개신교신학을 함으로써 희망을 제시하는 일을 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의 희망이 되는 약간 몰트만의 사상이 섞인 이야기를 한다.

신학적 작업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기도에 대해서 설명해야 한다. 기도는 우리가 신학을 하면서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기도가 병행되지 않는 신학은 허공을 맴도는 헛소리를 하는 것에 비유될수 있다. 연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연구를 하면서 여러 제반의 신학에 대해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알아내야 하는 것들이 신학자들의 작업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여러 신학들의 연구 방법에 대해서 써놓고 있다. 봉사는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신학자들의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봉사의 정신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다. 봉사란,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자들이 가져야 하는 근본적인 정신이고 우리가 해야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사랑에 대해서 맨마지막에 설명을 하는데, 그럴듯 하다. 사랑은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근본적인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두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에로스 아가페이다. 조건적이고 타자 중심적 사랑이 에로스이고 무조건적이고 타자중심지향이 아닌 사랑이 아가페이다. 우리는 신학을 하면서 에로스적인 것을 하려하지만, 아가페적인 신학을 하려고 애를 써야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개신교신학입문을 요약했다. 비판하려고 하자면 너무나 신학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신학의 위기에서 너무 괴로웠다. 의심이라는 것을 숙명적으로 하는 것은 인간에게 기적과 지혜가 상반되게 존재 하지 않는 삶을 사는 숙명적인 인간의 허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간은 발버둥 치되 하나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 침묵하며 아무런 응답이 없는 묵상만이 존재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우리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하나님은 침묵으로 답하시고 아무런 말이 없다. 우리는 신학을 하며 허공에 메아리 치듯이 하나님을 외쳐대지만 아무런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로 큰 비극이다. 사실 이책에서 중심적으로 이야기 하려던 이야기는 우리가 계시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면서 신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주된 요지 였던 것 같다. 그러나 나도 한수환 교수님과 동감하는것은 너무나 계시 위주의 사고를 하다보면 우리는 신비주의에 빠지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칼바르트의 경고는 맞는 말이다. 우리가 신학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지 인간이 주체가 되어 하나님을 대신하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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