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양장) 믿음의 글들 185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순전한 기독교 C.s루이스의 역작 나는 이책이 좀 과대평가 받아졌다고 느껴졌다. 그다지 큰 감동을 느낄수가 없었다. 단지 이책의 효용성은 변증서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변증서라기 보다는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 삼위 일체 부분도 나오기 때문에, 사실 변증가 입장에서는 참 어려울듯 싶다. 사실 삼위일체는 이해하려면 이해한다는게 거짓이겠지만, 성령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성경에 대한 이해가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삼위일체를 소개한다. 성령의 의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마지막에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 설명이 없었으면 니체가 말한 도덕 교사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교도덕을 설명하려는 변증가의 입장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순전한 기독교의 구성은 아주 재미 있게 되어 있다. 신존재 증명을 하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그냥 내비치기만 하고 끝을 내버린다. 재미있는것이 사실 도덕론적 논증은 칸트가 했기 때문에 그 논증을 다시 반복하는 수준에서 끝이 난다. 그러나 아주 쉬운 이야기로 설명했기에 이 책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말해 이책은 칸트의 얘기만 반복했다면 그것으로 그다지 의미가 없는 이야기 일수밖에 없다. 또 칸트빠 같은 느낌을 많이 받은 부분은 이 부분만이 아니다. 칸트가 이야기했던 도덕에 대해서 주구장창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윤리는 단연 산상수훈에서 완성된 그리스도교도덕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 온것이 아니다. 단지 순전한 기독교 기독교의 모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단상을 나누어 보려고 나왔다. 신학이라는 것이 도덕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설파한 도덕에 대해서만 설파 한다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닌 윤리만 가득한 종교라는 껍데기가 씌어진것이다. 이런 얘기를 들을게 뻔하니, 마지막에 삼위일체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삼위일체에 대한 이야기에서 성령에 의지하여 성령이 이끄시는데로 사람이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책은 그야말로 도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개 해나가는 최악의 책이 되었을것이다. 순전한 기독교라기 보다는 순전한 도덕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할듯 싶다. 


순전한 기독교 많은 신학교 교수들이 읽어보라고 해서 읽었다. 매우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안읽고 있다가 읽어보았는데, 재미는 있었다. 아무튼 여러가지 비판할것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이 많기는 하지만, 이책을 읽으라고 이야기를 하는 교수들은 다들 어떤 생각으로 읽으라고 했는지가 매우 의심스러웠다. 우리의 사랑에 대한 담론들 믿음에 대한담론들 용서라는 담론들 그 모든것이 우리의 의지로 될수 없다는 것을 여기에서도 설명하지만, 이런 설명가지고는 부족하다. 그냥 우리는 그런 능력이 없는 전적 부패가 된 존재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어쩌면 아무런 능력이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힘주셔서 구분할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게다. 각설하고 이책을 추천한 교수들은 아무래도 기독교철학 변증학의 교수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사실 기독교 교리에 대한 설명을 아주 유려하게 한 것 그이상은 아니다. 사실 깊이 들어가는 신학적 입장을 들여다 본다면 바울 신학이나 복음서 신학을 들어가는게 오히려 신학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 유리하고 좋은 입장이다. 사실 이책에 대한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신학생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사실 말이 유려했을 뿐이지 알고 있던 내용들을 다시 기독교를 믿지 않던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에 대한 변증적 요소가 가득한 책임은 분명하다 기독교 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사람이거나, 기독교에 대해서 믿고 싶지만 잘 안되는 사람에게 추천해줄 책이지 이책은 신학을 전공한 사람이 많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니다. 신학을 전공해서 많은 분석을 하고 싶다면, cs루이스의 책보다는 다른 신학자들의 책을 읽어보고 비교분석 판단하는게 맞을 듯 싶다. 사실 이책도 신학과 교수가 추천해주긴 했지만, 변증가의 입장이라는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책임을 부인 할수가 없다. 신학교 교수도 이책을 다 이해했을까 싶지만 그냥 난 별로였다. 끝부분에서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아주 잘 설명했던 것 이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게 좋은면을 발견할수가 없었다. 내눈이 썩었을까? 그게 아니었음 좋겠지만, 아무튼 이책을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은 신학생도이나 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 예수님 믿기 바로 이전에 학적인 지식이 많은 사람들, 무신론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비추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미 바울 신학이나 조직신학의 맛을 본사람들은 비추하고 싶다. 물론 이책을 가지고 온누리 교회 담임목사도 많이 인용하면서 좋은 말을 해주긴 하지만, 그건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나도 어떤면에서는 극적인 것을 발견하지만, 성경이외의 것들을 그다지 추앙하고 싶지는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