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2 대우고전총서 20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 아카넷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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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수이성비판. 칸트의 역작이다. 위대한 저작이다. 한나아렌트이든, 아인슈타인이든 좀 잘난 놈들은

한번씩 거쳐가는 입문서인가 싶다. 아무튼 대단한 놈이긴 하다. 칸트란 사람이.

 

물론 칸트의 순수이성이 무엇이냐, 이것은 붕어빵 틀로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게 이해 할수 있다.

이걸 쩔쩔 매며 읽은 도올이 참 웃기다. 도올도 자기가 이해한것마냥 붕어빵 틀로 이야기 하는데 붕어빵 틀은

그냥 네이버에 검색하다가 나오는 책 설명만 봐도 알수 있는 내용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순수이성은 붕어빵 틀로 이성이라는 껍데기 틀안에서 거기에 경험이라는 빵과 앙꼬를 넣어가지고 그 틀을

완성시키는 것이 그게 이성과 경험의 정반합의 결과로서의 순수이성이다. 이게 맞는 설명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나도 맨처음 순수이성비판 해제를 읽고나서 두려움때문에 쩔쩔 매었다. 원서를 읽자니 칸트란놈이

두렵고 나는 그렇게 똑똑한 놈이 아니라며 울며겨자 먹기로 읽어 보았는데, 한순간에 갑자기 이해가 되기 시작한 책이다

 

아무튼 이 순수이성이 문제가 아닌 책이 바로 이책이다.

도올이란 놈이 순수이성비판을 이야기 해놓고 이 책의 핵심을 간과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중용시간에 지가 하버드 다닌거 자랑할라고 설명하는데 기가 찰 노릇이다. 뭘 모르면 아는척을 하지 말든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순수이성으로 하지 못할 내용에 내한 이야기이다.

 

영혼학, 신에대한 증명, 이것들을 자기가 이야기 하면서 우리의 이성으로 하지 못할 영역에 대해서

종교적 신학적 접근을 주저하지 않으며 이야기 하는 내용이 이책이다.

이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기는 영혼에 대해서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만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사실, 뛰어난 철학자 거의 다가 전시대에 있던 잘못된 관행들을 꼬집고 있다.

알지 못하는것에 대해서 침묵하라 라는 논리 철학논고를  쓴 비트겐슈타인이나,

코기토를 비판하며 자신의 현존재의 주장을 이야기 하며 죽음을 향해 살아간다는 하이데거나

힘에로의 의지를 이야기하며 모든 사유를 전복하며 영원회귀사상을 주장해서 모든것을 긍정하는 니체나,

합리론 경험론을 종합하며 그 이성의 사유가 한계에 있다며 비판한 칸트나

 

내가 보기엔 똑같은 소리를 하는것처럼 보인다.

니들다 구라 나만 진짜 !!!

 

이책은 매우 재미있는 책이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증명이 더 어려운 주장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나

종교적인 주제로 아주알맞은 재미있는 책이다. 사실 아닌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명이 훨씬 더 어려운 것이다.

또한 영혼에 대해서 접근하려는 이상 해괴 망측한내용이라든가

도덕에 가까운 양심에 대한 내용은 있나 모르겠지만 앞으로 읽어볼 실천이성비판에 있겠지만,

일단 그틀을 마련해 놓고있다.

형이상학에 대한 접근을 아무튼 많은 철학자가 비판하고 있다.

 

읽어보고 싶은 사람은 많은 내용이 종교적이니 감안하고 읽어 보시길 바란다.

그렇다고 종교적이지만은 않다. 이성의 한계를 비판하지만, 또한 이성을 찬양을 하니 그 부분도 잘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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