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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프로이트 ㅣ How To Read 시리즈
조시 코언 지음, 최창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조시코언의 프로이트 전문가의 글을 기록한 책이다.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대략적인 요약과 개괄을 설명하는 책이고 프로이트 입문서에 아주 좋은 책이다. 먼저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 프로이트가 이야기 하는 책들에서 중요한 책들을 설명하며 그 내용을 설명하는 책인데, 깊은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게 해주어서 상당히 도움되었다. 나는 아무래도 프로이트의 책 중에서 꿈의 해석밖에 읽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책들에 대한 입문격인 내용을 개괄적으로 다루어 주어서 상당히 좋았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개괄적으로 설명하자면 전위와 압축을 하고 방어기제중에서 억제와 억압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인 상황을 이야기 했다. 의식과 무의식을 이야기 하자면 의식에 나와 있는것은 무의식의 표현에 불과하고 무의식은 빙산의 일각과 같이 알기에는 아주 어려운 아주 심오한 것이다. 무의식을 알기 위해서 인간의 꿈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인간의 꿈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소망에 대해서 표현하는 아주 특이한 상황이다. 꿈에서는 인간의 리비도를 발현하는 하나의 장치이고 리비도는 인간의 성욕이 발현한 인간의 근저에 있는 무의식을 설명하는 근원적 설명 장치이다. 리비도로 설명하면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신병 근저에는 어머니에 대한 성욕으로 억압된 성욕기제가 발달되면서 정신 히스테리와 정신병이 생긴다고 이야기 한다. 이런 방법으로 인간의 정신병을 치료하는데 이 정신병이 이런 방식으로 치유되는것이 신기하지만, 어찌보면 타락된 인간의 육체에 대한 하나의 설명이 비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여겨진다. 나르시스트는 인간의 성욕에 대한 변태적 상황이 자기애로 발달된경우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나르시시즘이 발달되어서 보수적이긴 하지만 변태 성욕 그리고 동성애로 바뀐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리비도로 해석하는건 아무래도 어려운 듯 해 보였다. 무의식이 발현된 경우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것중에 하나가 농담이고 꿈이다. 농담은 코미디스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충 자신의 무의식이 발현되지만 그것의 본의를 전하는데 웃음이 섞여있는 내용으로 전달하기에 이른다. 라캉이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거세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도 이 책에 적혀있다. 사디즘과 마조히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여기에선 프로이트가 너무 무리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융도 이야기 했다 싶이 프로이트의 제자인 융이 프로이트의 특징을 말하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프로이트는 리비도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모든 내용을 일원화 해버리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이야기 했다. 즉, 리비도라는 종교를 하나 만든후 그것으로 모든것을 설명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조시 코언이 잘 요약한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프로이트에 대한 개인적 평을 하자면, 성경책에 나와있는 인간의 육체에 대한 내용을 하나의 원리인 인간의 성욕으로 잘 표현한 아주 걸출한 사상가로 여겨진다. 물론 정신과 수련의에게는 이 프로이트를 넘지 않으면 아무가치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의사이다. 프로이트가 설명한 아주 중요한 개념중의 하나가 바로 방어기제 인데 이는 정설로 여겨질만큼 아주 중요한 것이다. 또한 발달심리학에서 리비도가 옮겨가는 과정을 구강기 항문기 이런식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 이는 실제로 인간이 성욕으로 이루어진 육적인 존재임을 반증하는 아주 귀중한 발견이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한계는 인간을 너무나도 육적으로 육신적으로만 설명하는데 그친다는 것이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존재하는게 융인데 융은 지나치리 만큼 영적인 내용이 들어있는데 이는 재미 있기도 하지만 보면 우리의 육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이 함께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임을 반증해주는것이 아닌가 한다. 프로이트의 발전되는 자신의 사상의 발전을 보면 리비도로 이루어진 자신의 발견이 엄청난 발견임을 설명하는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음을 너무 간과한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이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해석과 중요한 발견을 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사람은 라캉이다. 라캉의 사상도 이해하기 어렵고 주이상스같은 개념을 발견해서 새로운 프로이트 해석을 하는데 이르는데, 이 또한 중요한 사람임을 알려준다. 나는 너무 호기심이 생겨서 라캉도 공부해보고 프로이트도 전집을 다 읽어 보고 싶다. 융도 읽어보고 싶다. 아들러도 읽어보고 싶다. 물론 내 호기심이지만, 이를 채우기엔 세월이 많이 필요할것 같다. 프로이트의 생을 보면 이사람은 유대인이라고 한다. 유대인에 대해서 질투심이느껴졌다. 유대인은 정말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임을 느꼇다. 이사람을 통해서 느꼇지만, 아무튼 유대인이 대단하긴 한거 같다. 신경과 의사에서 정신분석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개척한 사람인데, 이사람의 노력과 공로는 크다고 여겨진다. 방어기제와 발달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리비도의 전이는 지나치리 만큼 중요한데 이를 부인할수 없는 하나의 진리를 개척한 사람으로 평가되어진다. 더 공부해보고 싶고 더 알고 싶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