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로의 인간학 - 신학적 인간학에서 종교비판
한수환 지음 / 킹덤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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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님이 한수환 교수님이다. 이 교수님의 책은 상당히 친절하다. 모든 철학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철학에 대한 요약을 아주 잘해준다. 그에 반해 철학과 신학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는데 반해서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인지, 생각과 책은 지나치게 많은데 읽고 나서 새로움이나 신선함 보다는 책에 대한 자신의 요약 내지 리포트에 비치기 쉽상이다. 아무튼  책의 내용은 칸트의 자율과 타율 신율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그것이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지식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헤겔을 설명하면서 헤겔은 자신의 철학을 하면서 이성을 신의 신앙의 영역까지 올려 인간의 이성을 무한 긍정해버리는 역할을 했고 그래서 인간이 곧 신이 됨을 역설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이 책에서 설명을 했다. 그다음은 포이에르바흐인데 이 사람은 무신론이다.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실어서 그것에 대한 기독교인의 지식이 넓어지는 목표로 이사람에 대한 글을 요약하게 되었나 싶었다. 그리고 니체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니체는 아래에서 위로 가는 철학자이다. 이들에 관해서라면 나도 많은 설명을 하게 되었는데, 니체는 힘에로의 의지, 위버멘쉬, 안티크리스트의 바울 비판, 영원회귀의 철학으로 요약되는 많은 일을 한다. 바울의 화음으로 변질시켜 놓은 아주 악질적인 일을 했다고 보는 것이 니체의 말이다. 칼 바르트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는데, 칼 바르트는 로마서 강해에서 했던 주된골자는 신은 신의 영역에서 있고 인간은 인간의 영역에서 있어서,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는 신학을 하는 유일한 신학자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칼바르트도 신학을 함에 있어서 성경의 바운더리에 있는게 아니라, 성경을 초월해 자신의 이성을 신의 영역으로 올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종교가 아닌 진실한 신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며 , 종교없는 기독교인을 역설하게 되는데, 이를 비판하기 위해서 성경적인 지식만을 강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루터의 십자가 신학 본질적인 실존적인 이야기를 하는 신학자라고 설명하며 루터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또한 칼뱅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기독교 강요를 읽으면 아는 내용들에  대해서 글을 썻다. 또한 에로스와 아가페 카리타스에 대한 분석글을 이야기 했는데, 에로스는 아래로부터 위로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아가페는 위로부터의 아래로 향하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사실 아가페는 세상에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라고 이야기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반대하는 편이다. 사랑이 형이상학적이고 사변적이고 특별한 지위로서의 승격은 중요할지 몰라도 세상에는 사랑이라는 근원 설명존재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했으면 한다. 그리고 에로스는 결핍에 대한 반향으로서 상대방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잘 분석한 철학자 니그렌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많은 분석을 하는게 이 책이다. 노모스와 아가페에서는 노모스는 율법이고 율법이 종교로 가고 그 종교가 신에로의 길을 인도하는 아가페로서의 길을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게 이책이다. 

 

 사실 이책을 읽고 생각이 드는 것은 쇼펜하우어의 생각이 먼저 든다. 쇼펜하우어가 사색의 대용품이 책을 읽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교수님의 특징이 너무나도 많은 책을 읽어서 혼자서 사색하는것을 잘 못하게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많은 책을 읽고 고증을 하고 요약을 했고 자신의 생각과 특별한 철학과 신학으로 우리가 알아야 되는 것들에 대해서 정리를 했다. 문제는 정리만 했지 특출난 사상이나 자신의 의견은 없다고 느껴질정도로 너무나 많은 사상을 이야기 했다. 중요한것은 이 책에서 설명된 내용만 잘 이해해도 기독교나 철학 신학에 대한 지식을 망라 할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망라를 자신이 직접 그 책들을 읽고 이해했다기 보다는 한수환이라는 안경을 쓰고 책들을 이해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독교 윤리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이 조직신학과 기독교 윤리학은 철학과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는 많이 알게 되는데, 성경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아무튼 책의 퀄리티는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염두해 두었으면 한다. 학부 신대원 초창기때 만나는 분이 이 한수환 교수님이다. 이 교수님이 쓴글을 보게 되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에브너 학회회원이기때문에 에브너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얘기를 많이 줄여서 하지 않는다. 이 철학에 자신의 인생을 바친 분이기 때문에 그럴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지만, 부버나 에브너의 언어인격주의 철학의 맹점은 생각과 사유를 병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인간학이 전공이라서 그것들을 다 정리하는것은 이해가 가는데, 이 정리를 하다가 보니 자신의 생각이 별로 없다는게 제일 큰 흠이다. 나도 내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보다는 다른사람의 생각과 사유에 자신에 함몰 되어서 내 생각을 하지 못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 교수님에게 f점수를 2번이나 받아서 다시 듣고 통과해야지 만이 졸업이 가능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비판적인 생각이 많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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