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뇌를 만드는 결정적 습관
이인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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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지은이 : 이인아

펴낸이 : 밀리의 서재




제목 좀 자극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뇌과학 관련 서적이 많이 나오다보니까 보다 더 눈에 띄는 제목을 선정해야 하겠지만,,,

사실 뇌과학서적이면 전문과학서적 부류로 속할텐데 제목에서 너무 폭탄 던지시는거 아닌지...했습니다.

저자인 이인자님은 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님이십니다.

유퀴즈 온더 블럭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성함보고 여자교수님이신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남자교수님이셨어요. ㅎㅎ

이것도 뇌가 작용한 편협한 색안경이 낀 잘못된 사고를 한걸까요. 후훗.

아무튼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전문 과학서적보다는 뇌를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에세이집과 같은 서적이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어려운 얘기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보다는, 같은 길만 가는게 아니고 때론 다른 길로도 가야한다, 회의때 집중하는 법, 의사결정과정에서의 태도, 일상생활에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행동 등 행위나 태도 중심으로 이야기를 가볍게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p.206에서 얘기한 다음의 문구는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인간의 뇌는 안정된 상태로만 살아갈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나아가야 합니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것, 그것이 나의 뇌를 행복하게 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저의 인생목표는 매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무언가 새로 배우는걸 인생의 슬로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무슨 공부를 그렇게 계속 하냐,

자격증 수집가냐, 어디다 쓰려고 자격증을 그렇게 모으냐

하는데 저는 이렇게 매년 자격증 1개 이상 취득하거나 교육을 1개 이상 수료하는 것으로 뇌를 활성화시켜주는데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뇌를 계속 굴리는 즐거움을 모두 느끼십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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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상 제작 - 직장인을 위한 미드저니
고희청.박범희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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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직장인을 위한 미드저니 이미지&영상 제작

지은이 : 고희청,박범희

펴낸이 : 성안당


오랫만에 접하는 컴퓨터 실용서 입니다.

음...미드저니라는 프로그램이 핸드폰앱으로도 있으니 컴퓨터라고 하면 안되려나요?

아무튼 미드저니는 AI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원하는데로 자동생성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인문학전공자이기도 하고 직업도 이쪽 계열이라 사실 AI를 사용할 일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 제안서 쓰거나 발표자료 만들거나 할때 은근히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AI 제작 툴은 제미나이나 챗GPT만 알고 있었는데 미술쪽 업을 하시는 지인분이 미드저니를 알려주셔서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후훗.

책을 받았으니 실습을 위해 미드저니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하실 수 있으십니다.

로그인해서 들어가시면 다른 분들이 작업하신 이미지나 동영상도 공유 받으실 수 있으십니다.

미드저니는 무료는 아니고 월 구독하셔야 합니다. 기본은 8달러부터 시작해요.

저는 이미지나 영상작업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기본모드를 가입해 봅니다.


제꺼 한번 해볼께요.


저희집 마당냥이입니다.(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추억의 고로냥..... 고로는 이녀석 이름이예요)

미드저니로 고등어 녀석을 남기고 배경을 바꿔봤습니다. ㅋㅋㅋ

ㅎㅎ 사실 눈을 살짝 실눈을 뜨고 있는데 AI에서는 얘가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네요. ㅎ

사실 포토샵처럼 고도의 작업이나 메뉴, 기능을 익혀야 하는 건 아니라 사용법은 간단해요.

왜냐하면 AI가 알아서 다 해주거든요.

공유된 이미지나 영상에 맞춰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로 재편집되는게 미드저니이기 때문에 내가 따로 기능을 설정하거나 작업할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는 보다 효율적으로 AI를 통해 이미지, 영상작업을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림놀이하는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ㅎ

재미있게 잘 본 미드저니 프로그램 이용 서적이었습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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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 너무 이른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하여
정현채.이현숙 지음 / 비아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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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펴낸이 : 정현채, 이현숙

펴낸이 : 비아북


죽음에 대해 작성된 에세이북 느낌의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동영상이나 인터뷰를 볼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전혀 접점이 없어보이는 저자 둘이 만나서 음? 했더니 이 책의 저자인 정현채, 이현숙은 검색해보니 부부이시다.

정현채님은 위염, 위퀘양 등의 부문 전문가로 의사이시고, 이현숙님은 책방 대표이시다.

특히 이현숙님이 7년전 죽음과 관련된 책을 이미 펴낸 적이 있다고 하신다.

그에 대한 2편에 해당하는 책인가 보다.

이 책을 다 읽고 7년전에 쓰셨다는 책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은 총 8장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죽음과 자살, 의식에 대한 질문들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기

근사체험

사후통신

삶의 종말체험

영매와 함께 한 실험실 연구

어린아이들과 관련된 환생 연구


이렇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사실 나도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니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위로나 받자는 생각은 아니지만, 죽음이라는 경험을 겪고 나면 정말 큰 교통사고를 당한것 같은

느낌이라 현재까지도 기분이 왔다갔다 할때가 많은데,

그럴때 가끔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한다.

이 책은 마치 나를 꼬집듯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어떤게 생각하고 대처하는지

한번 지켜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죽음은 다음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으니 더 두려운 것 같다.

죽음은 그것으로 끝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무 생각없이 현재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행하는 행위이기도 한것같다.

죽음은.....

죽음은...............

이 책에서는 죽음이란 무엇이고, 자살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남겨진 이들에 대한 상처를 얘기한다.

죽음에 대해 단순히 물리적인 소멸로 생각하지 말고 의식의 이동,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 등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삶의 고통과 절망이 영적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절망의 순간에 죽음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죽음이라는 것이 가까이있는 나에게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심리서적과도 같은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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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열전 - 권력을 지킨 칼, 국민을 겨눈 칼날 국가폭력의 설계자들
배기성 지음 / 비아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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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검사열전

지은이 : 배기성

펴낸이 : 비아북


배기성 작가님은 역사를 비틀어보기. 역사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시는 현대사 연구자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분의 책을 읽어보면 일반적인 역사서적들과는 그 결을 달리합니다.

굉장히 자기 주관성이 강하고 어떤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서술해 갑니다.

이 책은 각 사건을 주제별 시대로 명명하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1부는 야만의 시대, 2부는 제물의 시대, 3부 공포의 시대로 나눠서 총 28개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반민특위 해체와 국회 프락치 사건, 인혁당 사건, 독백림 사건을 포함하여학림 사건,

문익환 목사 방북 사건,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등의 내용을 법조 카르텔의 현장을 바탕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작에 헌법의 제12조 조항을 들어서 고문을 행하지 못하는게 당연함을,,, 그게 법적으로 보장된

권한이며 우리의 권리임을 표명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음? 고문하면 안된다는게 헌법에 보장되어 있었어?라고 쓴 웃음을 지으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각 사건들에 대해서는 책 제목과 마찬가지로 검사들의 위치에서 그들이 영웅이 되기도, 악마가 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력과 거리를 두며 정의를 지키려는 검사, 권력에 편승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검사, 검찰의 제도적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여타 인문학서적이나 역사서적처럼 어렵진 않고, 각 사건별 개별로 집필되어 있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사건 하나하나 따로따로 읽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은 법조계의 문제점, 권력 집중의 문제, 민주적 통제 필요성 등의 다각적으로 사건을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종결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나아가야 할 부분을 비판하고 꼬집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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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테마로 읽는 역사 11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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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지은이 : 콜린 솔터

펴낸이 : 현대지성


와.... 이책 처음 받았을때 양장본임에 첫번째로 놀라고,

올 칼라임에 두번째로 놀라고,

가격이 25000원 밖에 안한 것에 세번 놀랐습니다.

아무튼... 

원래 사학과이기도 하고 생업도 기록 분석하고 수집.정리하는 일을 하다보니까 이런 책이 출간되면 반갑습니다.

저자 콜린솔터는 교양서 전문 작가라고 합니다. 

전문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전업작가이기 때문에 글을 맛깔나게 잘 쓰시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전문 인문학 서적의 입장에서 읽기보다는 가벼운 교양서적 보듯 후르륵 봐야 재미가 있는 도서입니다.

진위여부. 사실여부. 해당 사건의 진정성, 역사성 등 일일이 파고 들면 허점들이 좀 보이지만 이 책은 그걸 떠나서 가볍게 100통의 편지와 함께 그 당시 있었던 사건들의 이야기가 풀어져 있는 이야기책이라는 입장에서 읽어야 합니다.

기원적 346년경의 스파르타인이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에게 보낸 답장의 편지를 시작으로 2019년 그레타 툰베리가 인도 총리에게 쓴 편지까지 정말 딱 100통을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하였습니다.


각각의 편지들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이 되도록 원본 그대로 칼라로 수록되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편지를 쓰면서 겪었을 당시 상황이나 고뇌등을 편지의 내용을 기반으로 저자가 스토리텔링해 나가고 있고, 시대의 위대한 인물들이 어떻게 그들의 지식이 창조되었나 편지 한통을 기반으로 추적해 나가기도 합니다.

특히 저자가 편지가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사료로써 가치가 있다는 내용을 본문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저도 생업에서 관련 기록들 모을때 서찰이나 엽서등을 수집할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은 참 공감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편지 않에서 이 인물의 인맥, 관계, 사회적 지위, 관심사 등을 살펴볼 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된 정사의 역사가 아니라 야사라고 치부될 수 있는 이 편지들이 역사적으로 풀어갈 때 어떻게 해석될 수 있고 세계사 관점에서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 흥미있게 잘 저술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서평을 위해 한번 읽었는데 이 책은 재탕, 삼탐해서 읽을 예정입니다.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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