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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 너무 이른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하여
정현채.이현숙 지음 / 비아북 / 2025년 9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
펴낸이 : 정현채, 이현숙
펴낸이 : 비아북
죽음에 대해 작성된 에세이북 느낌의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동영상이나 인터뷰를 볼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전혀 접점이 없어보이는 저자 둘이 만나서 음? 했더니 이 책의 저자인 정현채, 이현숙은 검색해보니 부부이시다.
정현채님은 위염, 위퀘양 등의 부문 전문가로 의사이시고, 이현숙님은 책방 대표이시다.
특히 이현숙님이 7년전 죽음과 관련된 책을 이미 펴낸 적이 있다고 하신다.
그에 대한 2편에 해당하는 책인가 보다.
이 책을 다 읽고 7년전에 쓰셨다는 책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은 총 8장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죽음과 자살, 의식에 대한 질문들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기
근사체험
사후통신
삶의 종말체험
영매와 함께 한 실험실 연구
어린아이들과 관련된 환생 연구
이렇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사실 나도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니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위로나 받자는 생각은 아니지만, 죽음이라는 경험을 겪고 나면 정말 큰 교통사고를 당한것 같은
느낌이라 현재까지도 기분이 왔다갔다 할때가 많은데,
그럴때 가끔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한다.
이 책은 마치 나를 꼬집듯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어떤게 생각하고 대처하는지
한번 지켜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죽음은 다음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으니 더 두려운 것 같다.
죽음은 그것으로 끝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무 생각없이 현재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행하는 행위이기도 한것같다.
죽음은.....
죽음은...............
이 책에서는 죽음이란 무엇이고, 자살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남겨진 이들에 대한 상처를 얘기한다.
죽음에 대해 단순히 물리적인 소멸로 생각하지 말고 의식의 이동,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 등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삶의 고통과 절망이 영적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절망의 순간에 죽음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죽음이라는 것이 가까이있는 나에게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심리서적과도 같은 에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