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 -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 에그박사 시리즈
에그박사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은 저희 아이와 숲에 갔는데

다람쥐인줄 알고 "다람쥐다~나무 위로 올라간다~~!!"

라고 하니까 옆에 사람이 "저것은 다람쥐가 아니라 청솔모입니다"

그러셔서 엄마 체면이 말이 아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ㅠㅠ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엄마, 이 동물 이름은 뭐야? 이 곤충 이름은 뭐야?"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온 것 같아요.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해줘야 하는데

때론 엄마도 헷갈리는 생물들이 있다보니

엄마도 많이 공부를 해둬야겠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들도 동/식물들을 보면서

"저 동물/ 식물 이름이 뭐지?

애매하게 헷갈리는데~~애매모호하다"

이런적 있으셨가요?

서평 쓰다가 딴소리지만 저는 횟집에 가면

회구분이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ㅎㅎㅎ


이렇게 애매하고 헷갈리는
물에 대해 에그박사가 직접 집필한 생물도감으로써
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힘든 생물들에 대해
결정적 한가지 차이점을 이야기해주어 쉽게 구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
바로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전격비교 관찰 생물도감)"랍니다.



닮은꼴 생물로 10커플 브로마이드도 포함되어 있어요.





에그박사는 유튜브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는데요~

작은 에벌레에서부터 큰 코끼리까지 다양한 방법

자연생물들을 소개하는 채널이랍니다!



닮은꼴 사파리의 가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 에몽이~^^



차례를 보시면

곤충관 10쌍

동물관 10쌍

수서생물관 10쌍

총 30쌍 60마리의 다양한 생물을

전격 비교하여 특징을 관찰할 수 있어요.

에그박사 유튜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생물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니

구독자분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정보겠네요~~

먼저 곤충관을 열어볼까요?



먼저 곤충관의 첫 곤충으로

물방개 vs 물땡땡이가 소개되고 있네요.

그림을 보고서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 물방개와 물땡땡이를 보게 된다면

쉽게 구분하지 못할 것 같아요.



사진 윗부분에
싱크로율 90%
구별난이도 별 2개 보이시나요?
이런 깨알재미도 함께 있으니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큐알코드의 추천 영상을 보시면 에그박사의 유튜브를 통해실물영상과 재미난 이야기거리도 볼 수 있어요.



각 생물의 특징(생김새, 먹이, 암수구분, 성격, 특이사항 등)

먼저 소개 되고 있어요.

특징을 설명하면서도 미리 두 곤충의 차이점도 언급되고 있네요!

물땡땡이는 물방개보다 짧은 더듬이를 가지고 있고,

수초에 매달리기 최적화된 롱다리로 수영할 때 허우적거린대요.


그리고 한 페이지를 넘기면 바로바로

우리가 궁금해하는 결정적 차이점

소개되어 있답니다.

"수영을 잘하면 물방개, 수영을 못하면 물땡땡이"

육식을 하는 물방개는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해서 수영을 잘한다고 해요~~

반면 초식을 하는 물땡땡이는

수초에 매달려 있기 편하게 다리가 길어

물방개보다 수영을 못한대요~~

하하~~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막연하게 물방개는 다리가 짧고
물땡땡이는 다리가 길다라고 설명하지 않고,
육식과 초식이라는 먹이 설명을 통해
왜 이런 수영의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하니 더욱더 이해가 쉽게 가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페이지로 에그박사의 이상한 생물상식 코너가 있어요.

에그박사는 작은것도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물방개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데요~~

그 냄새는 바로 천적이 다가와 공격하면 온몸에서 하얀 액체를 뿜어내고,

그 지독한 냄새와 쓴맛의 액체를

맛본 천적들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몰랐던 사실인데요.

물방개는 2017년 이후로 보호종 2급이 되어 현재

야생에서 물방개를 채집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네요~~

이런 정보까지 알려주다니~~~

에그박사 엄지척!!


사슴벌레 vs 장수풍뎅이~~

여러분 구분 잘 되시나요?

이렇게 비교샷을 보니 구분이 되지만

뭣모르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구분하라면 잘 몰랐을 것 같아요.


결정적차이는

사슴벌레는 집게 턱, 장수풍뎅이는 솟은 뿔

곤충관을 지나 이제 동물관이네요~~


제가 숲에서 헷갈려했던 다람쥐 vs 청솔모

그냥 다 이렇게 생겼으면 다람쥐라고

불렀던 나를 용서해다오 청솔모야~~~

이제는 너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마~~~

흠~~저희아이도 이제 에그박사가 되어보렵니다.

그림을 먼저 비교해라고 하니

몸색깔부터 다르다고 하네요


두구두구~과연 이 구분이 결정적 차이 맞을까요?

yes~~맞네요~~~

다람쥐는 갈색에, 5개의 검은 줄무늬~~

청솔모는 온몸이 회색이구요~~

그리고 청솔모는 나무이 올라거 직접 열매를 따먹지만,

다람쥐는 땅에 떨어진 열매를 먹는대요.

마지막 차이점으로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지만,

청솔모는 겨울에도 꾸준히 활동한다니

여러가지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작은 곤충들이 징그럽다고 생물도감 못보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바로 저희아이ㅠㅠ

새랑 벌레를 너무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해요.

책으로도 보는걸 힘들어해서

책에 새나 벌레 실사가 있으면 그 페이지는 그냥 패스입니다ㅠㅠ

하지만 이번 에그박사의 생물도감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책의 생물 그림들이 귀염귀염하게 그려져있고,

색채감도 너무 좋아서

새, 벌레라면 기겁하는 저희 아이도 책 한장한장

재밌게 봤답니다.

다음으로 수서생물관으로 gogo~


수서생물관에서 가장 먼저

수달 vs 해달을 볼 수 있어요.

 

이름의 한글자만 다른 수달과 해달인데요.

수달과 해달의 각각의 특징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결정적 차이~!!!




물에 엎드려 있으면 수달, 물에 바로 누워 있으면 해달!

너무 귀여운 결정적 차이 아닌가요~ㅎㅎ




이렇게 책을 읽으며 곤충관 -> 동물관 -> 수서생물관을 거쳐오니

어느새 동물원, 아쿠아리움에 와있는 느낌이 드네요ㅎㅎ

[전격비교관찰 생물도감]답게

헷갈리는 생물 하나하나마다의 정확한 특징들과 생활 모습을 알고,

차이점과 상식들을 알게 되어

더욱더 풍성한 생물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구분할 것 같은데 또 정확하게 차이점을 몰라

애매했던 생물들!!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를 통해 아이와 함께 읽으며

풍성한 지식을 쌓아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쓰기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5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한 습관이라면 바로 책읽기에요.

처음에 잠자리 훈련으로 책을 읽다가 어느새 그 습관이 한권, 두권 쌓여

하루에 3~4권은 아직도 꾸준히 읽고 있어요.

한글 배우기 전까지 아이에게 매번 읽어주면서

그 시간은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책읽기 추억이 되었답니다ㅠㅠ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한글을 배우고 

혼자 책읽기 연습을 시작했어요.

글밥 적은것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글밥 많은 문고 책까지도 곧잘 읽어서

기특하네~~라고 생각했던 중 문제의 발단은 여름방학 때 시작되었죠~~

여름방학 때 어떻게 하면 책을 자세하게 볼 수 있을까하며

저와 아이는 독후감상문을 써보기로 했어요.


어떻게 쓰는지 몰라하기에 책 내용이나 

기억에 남는 내용을 한 번 말해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책 줄거리를 어찌나 길게 이야기하던지.....ㅠㅠ

그걸 우찌 다 적으려고ㅠㅠ


다시한번 그 말한 줄거리를 줄여보라하니

어려워서 포기해버리더라구요ㅠㅠ

독후감상문을 처음 써보기에 당연히 이런 결과가 있겠지만

독후감상문 쓴느 방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엄마인 저도 막막하더라구요.



이런 시점에서 꼭 만나보고팠던 책이 바로 

"글쓰기 천재가 되다"였어요.




표지 캐릭터에서 글쓰기의 고심이 느껴지는데요~

이 책 읽으며 우리 딸 글쓰기 천재가 되어보길 기대하며

책한장씩 열어봅니다~~




목차입니다.

글쓰기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일기, 시, 독후감, 편지, 논설문, 기행문, 설명문, 광고문까지

문학에서 비문학까지 아우르는 글쓰기의 

다양한 종류를 이 책은 다루고 있어요.


아직 1학년이라서 글쓰기 분야 중 일기, 독후감, 편지까지는 많이 접해도

그 외에는 접하지 않았던 분야라 이번 기회에 책을 읽으며

글쓰기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책은 학습만화입니다.


안그래도 글쓰는게 어려운 우리 아이들에게

배우는 과정마저 어렵다면 시작부터가 어려울 것 같네요.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심상치 않네요~~


어느날 마을에 "천하제일 글쓰기 경연대회"가 열려요.

아이들은 글쓰기 경연대회라고 해서

"사인"을 하거나 "깜지"를 써 놓았죠...

이렇게 글을 쓴다니 황당하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처음 글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이렇게 다가올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그래서 배움이 중요하답니다~~




저자는 피아노가 악기의 황제라면,

글은 표현의 황제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을 전부 표현할 수 있다는게 글이라고 생각하니

글이라는게 새삼 거대하게 느껴지네요.


나를 표현하고, 나 외의 세상을 표현하는 것이 글이라 생각한다면

글이 주는 위대함은 참으로 큰 듯 합니다.


글쓰기 종류가 여러개가 소개되어 있지만

저학년에게 필요한

일기와 독후감, 기행문만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선생님이 글쓰기 시작으로 "일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이렇게 말하죠~

"맨날 학교만 오는데 일기에 쓸 일이 어딨어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하는 말같죠?

저희 아이도 일기를 써보라하면 쓸게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도 

뭐든지 일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기분, 걱정거리"도 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요.




한 챕터씩 끝날 때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

한번더 정리해 주어요.

이번 일기편에서는 이렇게 정리하네요.


"

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을 쓰는 것!

반드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답니다.

"


배운 내용을 다시 익혀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 오늘 있었던 일 아무거나 한 가지 써보자.

: 저희 아이는 책을 읽었다네요~~ㅎㅎ


* 지금 내 기분을 날씨로 표현해보자.

:맑음^^


* 나의 걱정거리 쓰기

: 코로나 바이러스ㅠㅠ, 키


이런 질문을 던지며 일기의 내용과 방향을 찾아가면 된답니다.

일기가 꼭 사건 중심으로만 써야 된다 생각하면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쓸게 없겠죠~~

아이는 매일 "학교-집"을 거의 오고가는데 말이죠~


그래서 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생각과 느낌을 써도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독후감 쓰기도 한번 볼까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희 아이 독후감 쓸 내용을 말해보라고 하니

3분을 넘게 내용을 말하는데

이러면 글의 나열이지 독후감은 아니랍니다ㅠㅠ


주인공들도 독후감을 쓰는데

줄거리가 99%나 차지한다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어요.

줄거리를 안 쓸 수는 없지만 이야기의 3요소를 통해

줄거리를 잘 정리하면 독후감 쓰기가 한결 쉬워진다고 말해요.





이야기의 3요소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언급합니다.





성냥팔이 소녀를 읽고 이야기의 3요소를 찾아보는 활동이에요.

인물, 배경, 인상 깊었던 사건을

한번 적어 보았어요.


이렇게 배운 것을 바로바로 활동지로 복습하니

더 기억에 남는 글쓰기 학습 시간이 되었어요.




기행문 쓰기는 방학 숙제의 단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 번은 제대로 배우고 가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에요.




기행문 편에서 좋은 꿀팁을 가르쳐 주네요~~


지난 체험을 쓰는 글이지만 문장을 현재형으로 고쳐서 쓰면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느껴지지요.

더 생생하게 말이죠~~


예를들어 "오늘은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었다."기 보다는

"오늘은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다."처럼

대화속에서 꿀팁을 가르쳐 주네요~


이 외에도 시나 편지, 논설문, 기행문, 설명문, 광고문에서도

다양한 내용들과 함께 중요한 꿀팁들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학습만화라서 그런지 아이가 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윽고 글쓰기의 다양한 종류를 다 배우고 나면

책의 앞장에 나왔떤 글쓰기 경연대회의 결과를 볼 수 있는데요~~

글쓰기에 대해 열심히 배운 등장인물들 중

누가 과연 1등을 했을까요?

그건 책을 통해 살펴보도록 해요~~~^^



글쓰기 시작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나요?

엄마도 아이에게 글쓰기를 어떻게 가르쳐 줘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그렇다면 "글쓰기 천재가 되다"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결국 글쓰기는 직접 써보면서 느는 것인데

글쓰기의 개념을 모른다면 시작 조차 할 수 없어요.

글쓰기가 ㅇ무엇인지, 글쓰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만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차근차근 책을 읽으며, 중요한 꿀팁도 보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 어느새 글쓰기 천재가 되어 있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 사전 맛있는 공부 32
김지호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릴때 "부끄럽다"라는 표현을 배우고서는

상황에 맞지 않게 아무때나 쓰더라구요.

몇번이고 "부끄럽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할 상황을 설명하고서야

제대로 된 상황에서 "부끄럽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이 사건을 통해

"언어의 표현과 상황이 일치되야

아이가 의사소통이 되겠구나"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었답니다.


이제 그러한 어릴적 시간이 지나고

초등 1학년이 되면서 아이의 바운더리가 점점더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 학원이라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이렇게 수많은 환경을 접하면서

아이가 자신을 지키고 주변과 함께 어우러지려면

이전보다 더 깊고 넓은 언어에 대한 이해와

상황에 따른 적절한 표현력을 길러야겠더라구요.





그러한 상황 가운데 만나본 책이

이번에 출간된 파란정원의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사전"이였습니다.


노~~오란 표지 너무 귀엽고,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요.

정말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책이라는걸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파란정원 출판사는 이미 예전부터

"바로 써먹는 시리즈"를 보면서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저희 집에 있는 파란정원 출판사의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들이에요.

저희 아이는 이 책들 완전 팬이랍니다~


고사성어, 속담, 맞춤법, 관용구는 은근 어려운데

일부러 외우려고 하면 잘 외워지지 않는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파란정원 출판사

"바로 써먹는 시리즈-고사성어, 속담, 맞춤법, 관용구" 등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학습되는게 이런거구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신비한 마음사전"이 출간된 소식을 듣고 

아이도 저도 너무 만나보고 싶었죠~~




책을 넘겨보니 작가의 말이 눈에 띄네요.


"어느 하나 나쁜 감정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친구들도 나라면

어떨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우리 친구들이 많은 감정을 소중히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맞아요. 나쁜 감정은 없어요.

돌이켜보면 엄마인 제가 "울지마라, 웃어라, 

화내지 마라, 짜증내지 마라"라며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자 아이의 감정을 무시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감정은 하나하나 다 소중한데 말이죠ㅠㅠ


책을 읽으며 아이도 감정을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대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지만,

저도 아이의 감정을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신비한 마음사전"은 무려 100가지의 감정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요.

가뿐하다. 갈팡질팡하다. 감동하다, 거리낌없다.....


저희 아이 기준에서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들도 있는 반면,

잘 쓰지 않아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표현들도 있어서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알고 배웠답니다.


등장 인물을 소개해 볼까요?

바비, 궁금이, 소심이, 소미~~~

이름이 참 재밌죠?


이 4인조 친구들의 재미나고 유쾌한 상황들을 만화형식으로 꾸며

책 소제목처럼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사전이랍니다.



책을 읽기전 내 숨겨진 감정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생각해 보아요~

1단계 : 난 지금 어떤 감정이지?(질문하기)

2단계 : 왜 이런 감정을 느끼지?(분석하기)

3단계 : 아하, 이런 이유였구나.(알아차리기)

4단계 : 내 기분은 000해.(말로 표현하기)


이 순서대로 연습하며 나의 숨겨진 감정을 찾아본다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뿐만아니라,

주변과의 관계에서의 감정선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장 먼저 나오는 감정 "가쁜하다"입니다.



감정을 소개하면서 아이의 수준에서 감정의 정의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요.

국어사전의 낱말 뜻보다 이렇게 쉬운 표현으로

감정을 정의해주니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감정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이제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보며

이 감정이 어떠한 상황에서 펼쳐지는지 알 수 있어요.







제가 저희 아이에게 추천해주고픈 감정이 있냐고 물었더니

바로바로~~~

"설레다"라는 감정이였어요.




저희 아이는 설레다라는 단어가 너무 좋대요.

무엇을 하기 전에 설레는 감정이 아이를 기분 좋게 하는 가봐요.



스르륵~~한자리에서 다 읽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더 읽고 싶다고 말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감정에 대해 정의하여

그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는 것이였어요.

지금까지는 그저 감정은 뭉뜽그려진 느낌에 지나치지 않았었거든요.

책을 통해 감정을 확실히 알고 나니

나 자신을 좀 더 투명하게 볼 수 있는 밑거름을 심어준 것 같아요.



아이는 점점 수많은 환경들을 접하면서 수많은 감정들을 가지게 되겠죠.

하지만 그 감정이 어떠한 감정인지도 모른채

표현하지 못하고 생활한다면

아이의 정체성이나 의사소통,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 사전"은

저학년 아이일수록 꼭 읽어봐야 할 마음 사전 책인것 같아요.


감정을 통해

나를 알고, 나를 표현하고

나아가 친구들을 알고,

친구를 이해하며 아름답고 슬기롭게 자라가는 아이가 되길 소망하며

책서평을 마무리해봅니다~^^


[위 리뷰는 해당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체험한 서평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 탐정, 단서를 찾아라! 2단계 - 베네치아 항구 도난 사건 할머니 탐정, 단서를 찾아라 2
안토니오 칼바니 외 지음, 아녜세 인노첸테 그림, 이현경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생 사이에서 탐정시리즈가 유명하더라구요.

저희도 7세까지만 해도 몰랐던 탐정시리즈물을 

초등학교 입학해서부터 접하면서

시중에 출판된 책들을 다양하게 읽었답니다.


어릴 때 동화, 문학작품만 읽다가 탐정시리즈물을 읽는데 

얼마나 재밌게 읽던지

신문물을 발견한것처럼 읽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소개해드릴 탐정시리즈는 바로바로

"할머니 탐정, 단서를 찾아라! (2단계)"랍니다~




구성은 책과 미니탐정수첩이 함께 있어요.




탐정물 중에서 할머니가 탐정인 시리즈인 것은

저는 처음 본 것 같네요. 탐정이라는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깨고

"할머니"라는 제목부터가 왠지 우리 할머니같은 친근감이 느껴지지만

그 할머니가 "탐정"이기에 얼마나 흥미진진한 사건, 사고가 펼쳐질지

기대해보며 아이와 책을 열어봅니다.




책을 열면 테레사 할머니와 추리 게임을

시작하기 전 주의할점이 있어요.

이 책은 논리력과 시각 공간 지능,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는데요.


1. 혼자서 보기 어렵다면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2. 단서를 모아 용의자 도표를 만드는 등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세요.

3.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피곤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요.

여기서 이 탐정 시리즈의 장점이 드러나는데요!!


그저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라 책을 읽으면서 함께 탐정이 되어

함께 단서를 찾고 퀴르를 풀면서 범인을 찾는답니다.

수동적인 독자가 아닌 능동적인 독자가 되어

아이가 주도적으로

재미있게 책을 보며 탐정놀이를 할 수 있겠는데요~~~



할머니 탐정 베네치아 항구 도난 사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테레사 할머니에게 사촌 구스타보가 있는데,

세계여행을 마치고 베네치아로 도착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바로 구스타보가 인도에서 가져온 상자를 잃어버렸다는 것이죠.

그 상자 안에는 값비싼 옷감이 들어 있었죠.




이에 용의자로 지목된 5명의 사람들!!


이 5명의 사람들 각각의 행동을 살펴보며

책에 제시된 수수께끼와 퀴즈를 통해 단서를 수집해 봅니다.



먼저 첫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난도!




난도의 사무실 구석구석에서 뒤져 찾아낸 단서들...

이 단서들은 6개의 퀴즈를 통해 알아낸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6개의 단서와 일치하는 

정답 숫자가 있는 칸에 색칠하고,

색칠했을 때 나타난 물건을 어떤 용의자가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고, 스티커를 붙여요.




두번째 용의자 인부 줄리오!!





줄리오의 창구에 가서 또다시 6개의 퀴즈를 풀며 단서를 수집해봅니다~





마찬가지로 줄리오를 통해 얻은 

단서 6개와 일치하는 정답 숫자가 있는 칸에 색칠하고,

색칠했을 때 나타난 물건을 어떤 용의자가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고, 스티커를 붙여요.





그리고 나머지 수상한 사람들까지

퀴즈를 통해 단서를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조사를 마친 뒤

범인을 찾아내어 체포 영장을 완성해 봅니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요?

여기서 정답을 가르쳐주면 재미가 없겠죠~~



책 뒷면에는 단서에 대한 정답이 실려 있구요.


qr코드를 통해 단서 활동자료를 다시 다운받고 사용할 수 있어요.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맞니? 안맞니?"하며 얼마나 수다떨고

재미있게 단서를 찾아나섰는지 몰라요.


정답과 맞춰보며 틀린것이 있으면,

"왜이렇게 틀렸지~~"하며 저랑 아이랑 머리 맞대고 다시 풀어보니

사고력이 절로 쑥쑥 자라는 것 같더라구요.


단순한 탐정물일줄 알았던 할머니 탐정~

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그 탐정 이야기속으로 끌여들여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할머니탐정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장마가 가고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이 시기

할머니 탐정과 함께 단서를 찾으며

무더위 싹~~잊어버리는 시간 가지길 추천해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 1
레이첼 브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아울북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의"라는 책 제목을 보고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 

빡~~~들더라구요.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동의"라는 단어가 이렇게 중요한지,

"동의"라는 단어가 나와 자녀의 삶의 영역에 얼마나 녹아 들어 있는지

새삼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 시대는 정말 끊임없는 사건, 사고들이 많잖아요ㅠㅠ

성폭행, 왕따, 학대....

입에 담을 수 없고, 차마 눈에 볼 수 없는 환경들이

우리 아이들 주위를 둘러싸고 있을 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개념으로 "동의"라는 개념이

우리 아이들의 뇌리에 심겨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https://youtu.be/xciIWhSBcaA


https://youtu.be/wRt9cXoVbnI


아이에게 동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학교 성폭력 교육 시간에 아래 동영상을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행동을 하기전 친구의 동의를 구하는 것, 그리고 나도 싫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저희 아이는 이야기하더라구요.



이 영상과 이 책이 이렇게 유명한지 저는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ㅜㅜ

전세계 1억 5,0000뷰 화제의 콘텐츠!

미국 아마존 아동 분야 베스트셀러!!!



책은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한번에 쓱쓱 읽더라구요.

만화형식으로 인해 어려운 개념이나 

무거운 개념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동의"란 내가 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것과 같아요.

이 나라의 왕이자 시민은 바로바로 나~~!!!




그래요. 그 누구도 나에게 함부로 할 수 없어요.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친구도, 이웃도 나에게 함부로 할 수 없어요.

내가 내 나라의 주인이기에 내 몸에 대한 

모든 결정권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야 나!!라는 표시로

엄지를 짠~~하고 해보았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머리에 콕콕 박히라고

책에서 제시하는 행동들을 바로바로 해보았어요.




나는 나의 경계선을 그을 수 있는데요.

그 경계선은 내가 편안한 상활에 따라 긋는 거래요.

여기서 동의 만큼 경계선이라는 개념도 너무나 중요해요.



그런데 착한아이콤플렉스가 있는 아이들은 

이러한 경계선이 모호할 수가 있어요.

좋고 싫음의 결정이 내가 아니라 주변환경과 

눈치를 보며 싫은 것도 좋다고 하기 때문이죠.



그러고보면 저는 제 아이를 이렇게 경계선 없는 아이로 키운것 같아요ㅠ

모든 면에서 착한아이가 되도록.....

어른에게 칭찬받는 아이가 되도록...

인사 잘하는 아이, 울기보다는 웃는아이가 되도록

어렸을 때부터 아이이게 조그마한것도 강요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ㅠㅠ

또한 주변 눈들을 의식해서 아이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했던 저를 반성해 봅니다ㅠㅠ


책을 같이 읽으면서 아이에게

"엄마가 니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해서 미안해ㅜㅜ"라며

사과하며 안아주었네요.





그렇다면 경계선은 내가 결정하면 되는데,

한가지 조심할 것이 있어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더 중요할 때는 

내 마음대로 못 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는 어른 손 꼭잡기!!

아프면 "믿을 수 있는 어른" 통해서 약먹기!!

신호등 잘 지키기!!




누군가 경계선을 넘어오려 한다면

도와줄 수 있는 어른, 또는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요청하라고 하네요.

vs

그리고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화가 난 급식 선생님, 갓난아기, 나를 놀리는 친구, 강아지...



내가 위기에 처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마트에서 아이가 저를 잃어버렸을 때

계산하는 점원이나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줌마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가르쳤거든요.

또한 tv에서 범죄심리학자가 보통 어른은 

아이에게 절대로 부탁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부탁하는 어른을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가지 말라고 경고하더라구요.






상대방이 동의를 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상대방이 싫어!! 아니면 좋아!!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어요.





"동의" 책에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생활에서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상황별 예시를 많이 알려주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가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죠~!!!




이 책의 마지막 장이에요.

누군가 나의 경계선을 넘으려 하고,

두렵고, 아프고, 혼란스럽고, 위험하다고 느끼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래요. 우리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것,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힘이 되는 말이며 

우리 소중한 아이를 스스로 지키는 말인 것 같아요.




동의 책을 읽고 함께 체크해 볼 수 있는 독후활동지도 있어요.

네이버 카페 <웃찾공>에 가입하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동의"를 검색하시면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아이랑 이렇게 독후활동지까지 해보니

동의라는 개념이 더 쏙쏙 머리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생활속에서도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연습도 되는것 같구요~~




이 책을 엄마랑 읽고, 다시한번더 혼자 더 읽어보더라구요.

우리아이는 이 책이 정말 좋대요.

나를 아껴주는 것 같다구요.


맞아요. 동의는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며,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방식인 것 같아요.


많은 책들을 아이에게 읽혀주고, 접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최근 읽어본 책들 중 "동의" 책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부모님이며 할아버지, 할머니도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나아가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는데 책을 읽어보시면

왜 제가 부모님이 먼저 읽었으면 하는지 단번에 아실 수 있을거예요.


너와 나 사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 동의

이 너무나도 중요한 개념을 우리 

소중한 자녀들에게 꼭 이야기해주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