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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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 기간 동안 스테디 셀러를 유지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에는 그 이유가 있다. 책의 경우에는 하루에도 몇 권씩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며 왠만큼 매력이 없거나 작가가 주목을 받지 않는다면 이내 순위에서 내려가 버리고 만다. 우리가 이름을 많이 들은 작품들 중에서 아이들의 동화 시리즈로 유명한 '전천당' 역시 이번에 나온 이야기가 19권일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아동 판타지 소설로 이번에 서평에 소개해보고자 한다. 전천당이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온 동전을 받는 가게' 라는 뜻으로 하루에 한 명의 손님만을 받는다 (꼭 인간이 아니라도 상관 없음).



전천당은 이러한 큰 줄기 안에서 여러 스토리가 들어가 있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각 편마다 주인 베니코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그리고 등장하는 악역들과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역시 매편마다 기대하게 되는 특별한 힘을 가진 과자들. 하지만 이러한 과자들은 저마다 효력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대가가 필요하다. 매편마다 등장하는 이러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이 시리즈의 매력이지 않을까?



책을 읽고 느낀 점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는 일본 가나가와현 출신의 여성작가로 우리나라에서 정발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 큰 인기를 끌면서 그 뒤로 '십년가게',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비밀의 보석가게 마석관' 등 여러 시리즈들이 소개되고 었다고 한다. 모든 시리즈들은 그 안에서 큰 줄기가 있지만 대부분은 액자식 구성을 따라가며 각 편마다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식으로 전개된다. 전천당에서도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를 중심으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중간 중간 여러 사연들이 소개된다.

잠깐 히로시마 레이코는 어떤 작가인가 궁금하여 인터넷으로 작가를 찾아봤다. 81년생, 40대 초반의 젊은 작가로서 현재 네 개 이상의 작품을 끌고가며 한 해에 각 시리즈마다 1권 이상 (많을 때는 2-3권씩) 낸다고 한다.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라니. 오로지 작품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낸다는 느낌!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 건지 대단하다.

참고로 19편에 등장하는 마법 과자들은 다음과 같다. 각각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

  • 라이벌 풍선

  • 응석 젓가락 과자

  • 상담해 떡꼬치

  • 유령 딸기 사탕

  • 미안해 라면

  • 변화무쌍 팥빵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는 일본 동화 작가로서 작품을 정식 발행하며 꾸준하게 연재해주고,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당연히 작가로서의 명예, 작품으로 얻는 수익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만큼 오래동안 긴 호흡을 유지하며 사랑받는 아동 문학 작품 (환타지 소설) 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만화 시리즈가 아동 도서를 거의 석권하며 (흔한 남매 시리즈가 대표적) 순위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소설류에서 이렇게 베스트 셀러가 된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오래오래 사랑받는 작품들이 계속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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