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한국소설중 가장 참신했던. 그러나 읽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나서야이 작가에 대해 떠들고있는 세태를 알게되어오히려 매력이 반감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그릇된 방식의 용서비뚤어진 형태의 사랑. 모든것을 그저 스치고 지나갈 뿐인 시간그리고 미묘하게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엄청나고 거대한 촘촘한 악의
교토 여행 전 간단히 읽어보고 가면훨씬 풍성한 여행이 될 것 같아 선택한 책.뻔한 여행기나 맛집 소개가 아닌역사가 살아숨쉬는 답사기의 매력수년간의 답사를 통해 다져진 저자의 입담 역시책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장치인듯
언제부터 르귄은 sf지만 sf가 아닌 판타지지만 판타지가 아닌깨달음이 있는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던가.결국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 다르고 이해하지 못하고 알수없는 존재들이 교육과 상호존중 대화를 통해서혹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자연스러운 깨달음에 의해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게되고넓은 의미로 사랑하게 되는 그런 것이 아닐까.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더불어 이런생각도?요즘 나오는 책들을 보다보니생각하게 하는 깊은 이야기들도 좋지만그래도 가끔은 어스시의 이야기에서 보여주던하늘의 물레에서 보여주던 이야기들이 그립기도 하다.
이미 읽어본 책을 만나는 반가움과아직까지 만나본 적 없는 작가나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작품을 알게 되는 즐거움그 작품들을 알려주는 작가의 행복한 목소리까지한꺼번에 안겨주는 ,정말 죽이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