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몹시 심각하나사람은 몹시 가볍게 이야기한다.분명 문제들이 뻥뻥 터져나오지만유머를 잃지않고 대처하려 노력하는건지반쯤 자포자기한건지.간만에 낄낄 웃으며 본 에스에프물인듯.영화로는 도저히 이런 느낌을표현할 수 없을거라는 게 확실하다.영화는 책을 학살하는 확실한 도구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