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하운드 빨간콩 그림책 19
킴벌리 앤드류 지음,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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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그림책에는 찾아야할 단서가 많은 게 매력이지요.

그런데 이 책은 대놓고 단서를 마구마구 쏟아내고 있어요.

아이들은 단서를 찾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봅니다.

또 스스로 명탐정이 되어서 문제를 해결하죠.

논리력과 추리 사고의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반전이 너무 너무 따뜻해서 보면 볼 수록 더 보고 싶은 책이랍니다.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부 작가의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인데요.

건축가 퍼핀과 아티스트 거위 등 원래 알던 캐릭터 들을 만나며

친근하게 즐길 수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숨어있는 애벌레 17마리를 찾아내는 쾌감이란!

저도 마지막 한마리를 찾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요. 아이들의 도움으로 모두 찾았답니다.

봐도봐도 재미있는,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그리고 탐정이라는 소재가 어린시절, 동심을 불러 일으킨답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만 제공받고 저의 솔직한 의견을 담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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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웅진 세계그림책 225
스리티 움리가 지음, 코아 르 그림, 신동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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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와 떨어져 낯선 곳에 홀로 오게 된 한 소녀가 있다. 낯선 곳이지만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모와 삼촌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함과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홀로 방황하는 소녀에게 이모는 옛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피난길에 오르게 된 페르시아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배를 타고 오랜 시간 걸어 낯선 땅에 도착한다. 왕을 찾아가 자신들을 받아달라고 하지만 왕은 잔에 우유를 가득 부으며 이미 가득 찬 우유에 더 이상 우유를 담을 수 없음을 말하며 거절한다.
 그때, 피난민 지도자가 그 잔에 설탕을 넣고 설탕을 모두 녹인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우유가 넘치지 않음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이 나라의 설탕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이야기한다. 왕은 그 지혜로운 비유에 마음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인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소녀는 마음을 바꾸어 먹는다. 달콤한 설탕처럼 이 나라에 스며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따스한 미소와 인사🤗를 먼저 건넨다.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달콤하게 말이다.





어렸을 적 고향을 떠나 홀로 상경했던 그때가 생각났다. 사투리를 쓰면 행여나 호갱이 될까봐 애써 표준말로 이야기 하고, 지하철이라도 타는 날에는 경계를 풀지 않았다. 호의를 받아도 호의로 여겨지지 않았던 시간들. 이제는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설탕처럼 녹아들었지만 그 때 좀 더 마음을 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낯선 곳이라고, 낯선 사람이라고 경계하고 배척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바라보고 바라봐주기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달콤한 설탕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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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나답게 세계시민 시리즈 1~3 세트 - 소중한 나 / 힘이 되는 친구들 / 함께하는 지구마을
맑은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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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나답게 세계시민 시리즈>로 3권을 만나보았어요.


1권, '소중한 나'는 나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나이가 먹고 사회에 나가서도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도 그 자체로 고유한 존재라는 걸 인정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아이들 눈높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간과하고 있는 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여전히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게 서툰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2권, '힘이 되는 친구들' 에서는 나 에서 한발 더 나아가 누군가와 연결된 나를 

살펴보는 책이었습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함께 해서 달라지는 것들을 집중 조명했어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라는 이름으로 배려를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어떻게 함께 사회를 꾸려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서로를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3권, '함께하는 지구마을'에서는 세계화가 되면서 좋은 점과 나쁜점에 대해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넷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어디에 있어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점이

때로는 좋기도 하고 때로는 해롭기도 한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또 진정한 세계시만은 다른 나라에 대해서 궁금해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세지가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울러 다른나라에 관한 정보들은

어른들에게도 상식면에서 도움이 되는 지식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쉽게 풀어서 쓴 책이지만,

너무 당연한 사실을 가끔을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엄청나게 유익한 정보와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3권의 책이 점차 개념을 확장해 나가는 개념이라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나와 너, 세계 전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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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바다가 좋아
정혜경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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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오면 엄마는 아이보다 더 즐겁게 놀아요. 물속에서 나올 줄 모르는 엄마에게 딸이 묻습니다.

"엄마, 바다가 그렇게 좋아? 뭐가 그리 좋은데?"


딸의 질문에 엄마는 추억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어릴적 바다에 오면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던 엄마의 엄마, 무엇이든 다 받아주던 든든한 아빠, 그리고 괜히 신경질 부리던 얄미운 언니. 하지만 그래도 좋은 언니.



바닷가에서 엄마를 잃어버렸던 추억에 잠겨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무엇이 있었는지, 바다에서 나는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떠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다 옆에 살아 바다 귀한 줄 모르고 지냈는데,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바다보러가는 대신 그림책으로 한번 더 여행을 떠나야 겠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언제인지...아득하더군요. 엄마에게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시간 가져보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시고,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는 바다가 그렇게 좋아? 뭐가 그리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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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좋아질 거야! 북멘토 그림책 7
홍찬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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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나는 세상에 혼자인 것 같아...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오히려 나를 외면하는 것 같지만 

막상 막다른 골목에서 누군가는 따뜻한 손을 내밀곤 하지요.


그림책 속에서는 새똥을 맞고 왜 이런 불행이 나에게 왔을까 투덜대는 토끼가 등장합니다.

하늘을 향해 투덜투덜 하는 순간 새들이 몰려와 마구 새똥을 날려버리지요.

친구들도 외면하고 동네개들은 토끼를 향해 짖어대기까지 합니다.

극한 상황에 빠져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 같던,

세상에 나 혼자라고 생각한 때에 뜻밖에 손길이 나타나지요.

궁금하다면 직접 그림책을 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럴 때 있잖아요. 나 혼자인 것 같아서 외롭고 막막하고 힘들 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쯤 나를 도와주는 손길이 나타나곤 하지요.

저도 무언가를 도전하다가 실패를 계속 겪을 때 외롭고 힘든 순간

포기하고 싶은 순간 짠하고 ~~ 나타나 슬며시 등을 떠밀어주는 사람이 

인생을 살다보니 있더라구요.



항상 나를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런 희망을 잃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나가면 좋겠어요.

자신의 몫을 살아내느라 바쁘고 척박한 사회속에서도

따뜻함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책, <다시, 좋아질 거야!>추천합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시고 제공해주신 북멘토 출판사에 감사인사드립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고 솔직한 저의 감상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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