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싫모 대 호싫모 ㅣ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윤정 지음, 김현영 그림 / 풀빛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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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읽어본 도서는 <풀빛> 출판사의 <오싫모 대 호싫모> 도서입니다.

6살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고를 때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에게 어떤 생각이 남을지도 살펴보게 됩니다. 오싫모 대 호싫모는 재미있는 제목과 이야기 속에 서로의 다름을 바라보는 방법을 담고 있어 관심 있게 읽어본 책입니다.

처음에는 오싫모와 호싫모라는 이름에서 유쾌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단순히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하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사람마다 생각과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책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게 되는것 중 하나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가족과 생활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자신과 다른 성격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도 있지만 생각이 전혀 다른 친구를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있다면 친구 관계에서도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오싫모 대 호싫모는 이런 메시지를 어렵고 무겁게 전달하지 않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른인 저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와 취향이 다르거나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을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무의식적으로 내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정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 있지만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취향과 생각이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모두 같을 필요도 없고 친구와 모든 취향이 같아야 친한 사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싫모 대 호싫모를 통해 가장 좋았던 것은 다름을 특별한 문제처럼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싫어하는 것이 달라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가 틀린 것도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험은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친구 관계에서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되었지만 읽고 난 뒤에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가고 부모에게는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먼저 판단하기보다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이유와 취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 아주 당연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오싫모 대 호싫모는 그 당연한 사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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