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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타인
임수진 지음 / 문이당 / 2025년 9월
평점 :
♪문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 후기입니다♪
오늘은 <문의당> 출판사의 "내속의 타인"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게 되었습니다.처음 내 속의 타인 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타인’이라는 단어가 낯설면서도 묘하게 마음을 당겼는데요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이 책이 단순히 ‘인간관계’나 ‘타인과의 거리두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야기이였습니다.오히려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게 만드는 타인을 통해 드러나는 나의 민낯,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감정의 그림자들. 이 책은 그것들을 천천히, 그러나 날카롭게 꺼내 보여준다.읽는 내내 나는 몇 번이나 멈췄다.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정직해서, 그게 곧 내 이야기처럼 들렸다. 우리는 늘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쓴다.그러나 저자는 그런 ‘좋음’이 진짜 나를 얼마나 갉아먹는지를 집요하게 보여준다. 특히 “내 안의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세상 모든 타인과의 관계도 왜곡된다”는 문장은 오래 남았다. 타인을 미워하면서도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비추어보는 순간의 불편함이 묘하게 해방감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철학서도 심리학서도 아니지만 그 둘을 잇는 다리처럼 느껴진다. 문체는 차분하고 담백하지만문장 사이에는 오랜 사유의 깊이가 배어 있다. 저자는 인간의 관계를 단정하거나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그럴 수도 있지”라며 여백을 남긴다. 나에게는 “나를 다시 받아들이는 연습”이 되었다. 타인을 향한 시선이 부드러워지고, 내 안의 복잡한 감정들도 조금은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본 도서를 통해서 흔한 자기계발서의 위로 대신, 묵직한 성찰을 남겨준 도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