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이광이 지음 / 삐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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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쓴 서평입니다♥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이광이 산문집을 읽어보았습니다.

작가는 인생의 늦가을 중년의 마음에 쓰나미처럼 휘몰아친 고독과 쓸쓸함을 능청스럽게 펼쳐 보인다. 또한 본가로 내려가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는 노모와 함께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순간의 다정한 기록을 해둔 산문집입니다.무엇이 전해지는 순간, 무엇인가를 깨닫는 미묘한 순간의 기록을 마치 인생의 과정을 그대로 그려놓은듯한 일기 같았습니다.행복이 뭐냐고 물어보면 행운이 따라야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 말이 100% 틀린말은 또 아니지만 요즘 현실을 보면 누구나 다들 힘들게 버티고 살아가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찾지 못하고 놓치고 있을뿐이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결론적으로 가장 큰 행복은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되어있죠. 행복 또한 자기 자신의 그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도서를 보면서 작가의 글과 10여 년 동안 써 놓은 글들을 모은 것을 읽어보니 친정생각도 나기도 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글들도 틈틈히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저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었던 산문집이였네요. 예리한 통찰력으로 찰진 문장들까지 희노애락도 느끼면서 능청스러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갑오년에 콩 볶아 먹는 소리> <세상은 저런 놈이 오래 산다네> <세월은 뻘뻘뻘뻘 빨리도 기어가네> <계절은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손가락 사이로 왔다가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총 5부 타이틀로 책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삶은 고고하지 않다, 베토벤 작곡에 이미자 노래 같은 것 중년의 마음에 쓰나미처럼 휘몰아친 고독과 쓸쓸함을 능청스럽게 풀어냈다고 한다. 마치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오는 구릿한 삶의 향연 같은 존재이며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는 한겨레- ‘삶의 창’에 연재하며 인기를 끌었던 작가의 글과 10여 년 동안 써 놓은 글들을 모은 것이다. 삶의 희로애락을 종일 열심히 뛰어다닌 양말 속 발가락의 구릿함으로 승화시키고 ‘탱탱하던 삶의 테두리가 서서히 오그라드는 그 궁한 틈’을 예리한 통찰력과 찰진 언어로 맛깔나게 풀어내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울고 웃고 하면서 본 힐링같은 존재 산문집이였다. 저에게는 작가님이 말하는 스토리가 전해지는 무엇인가의 깨달음과 미묘한 순간들을 전함이 느껴졌습니다.<행복은 발가락 사이로>는 삶의 기운과 삶의 현장 그리고 노모와 함께 대화하는 구절속에서 뜻깊은 교훈과 철학이 담겨져있습니다. 세월이 빠르게 흐를수록 예술은 또 어떠한 삶에서 역할을 하는지 일상 이야기를 담아 낸 산문집을 보며 인생도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고 인생의 삶이 흘러가는대로 삶의 힘듦의 해답이 나타내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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