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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 꾸짖지 않는 것이 아이를 망친다
야부시타 유.코사카 야스마사 지음, 김영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북이십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오늘은 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도서를 읽고 서평하게 되었습니다.꾸짖고 말리고 훈계하는 관계에 대해 그런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많은 어른이 예상외로 "세상의 반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외주화>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 자녀의 편의를 위해서 환경을 조작하는 부모들 흔히 보실 수 있었습니다.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로 곤혹스러워하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되고 아이에게 <책임>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하는데 그 책임을 무겁게 느끼는 사람도 있으시겠지만 나이에 어울리는 책임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은 사회적 성숙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험을 통해 일어난 일과 관련한 자신의 책임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그런 상황을 초래한 자신의 특징을 제대로 바라보며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의 기회를 빼앗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변 어른들은 환경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통해 아이가 겪는 경험과 그에 따른 감정을 공감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배움의 전제는 미숙함에 대한 부전감으로 막연한 불안이 배움의 출발점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미숙함을 고민하는 사람만이 길잡이를 만날 수 있고 그 만남을 통해 그동안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재설정되어 돌파구가 생깁니다. 그렇게 하여 "배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이것 또한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인데 <나는 미숙하다> 라는 전제를 품을 수 없는 사람은 미숙하지 않은 인식으로 인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를 개선해야 좋을지 어떤 수단이 필요한지를 현실적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배움의 주체인 아이들의 <배움의 대한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가 의욕을 저해하고 있을 가능성을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현실 관계에서 자기 것으로 만든 이상적인 모습은 현실의 자신과 괴리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부모가 제시하는 이상이 현실의 자녀보다 지나치게 높을 위험은 현실 관계에서 그런 지나치게 높은 이상을 아이가 자기 것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세상의 반대"가 적다는 것은 이러한 "현실 관계에서 자기 것으로 만든 이상적인 모습" "현재의 자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이상"을 제시받지 않고 자란다는 의미입니다.그리고 이런 이상을 갖지 않는 아이는 아무래도 사회에 유포되는 가치관을 흡수해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축해 가는 것 같습니다.현대 아이들의 부적응과 문제 행동에서 많이 보이는 <구조>를 그리는 도서로 기존에 우세했던 사고방식이나 접근법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저자가 경험하고 그 나름대로 좋은결과를 얻은 내용 중심으로 엮은 도서로 실제 사례와 픽션이지만 가장 가까운 사례와 빗대어 이야기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니다. 현실 사회에 유포된 가치관의 일부 SNS로 요즘 부모님들이 기록으로 남기죠! 하지만 노출된 자신과 그리고 자신의 아이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고 동떨어진 모습으로 기준을 삼게 될 위험이 있었고 주변 지인들과 육아맘들도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잠시 한 동안 SNS을 끊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현실의 나와 무관하게 구축된 사회에 유포된 가치관에 기반한 이상적인 모습은 현실의 나와 괴리된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모습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지? 이건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지만 문제 삼고 있는 완벽한 자아상을 가진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이러한 구조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은 것과 연관지어 나오는 유형인데요! 아이들의 부적응과 관련하여 참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나타나는 사회적 학습을 대응하기 위해 사회가 변화해 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등교거부를 증가시키는 요인과 배경이 된다고 할 수 있어요.부모와 자녀의 관계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딪혀야하는 부정적인 부분을 마주할때, 불편한 감정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부정적인 부분도 있는 자신을 자녀가 수용하도록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부모는 아이를 부적응인 상태로 방치하는것이 아닌 아이의 행복만을 바라며 부정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녀의 부적응에 대해서는 접근하려고 부정적인 부분에 관여하고 양육방식과 모순이 되어서 발생하는데 양육관의 변화를 강요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뿐더러 부모에게는 자녀의 부적응을 개선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 도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