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법상 지음 / 열림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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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오늘은 법상스님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도서를 서평하게 되었습니다.불교집안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종교를 따지고 믿고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절에 한번씩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서 생각날때 바람도 쐬고 오니까 불편했던 마음이 한결 괜찮아지더라고요. 요즘따라 마음이 심란하고 괴롭고 답답해서 생각도 많아지는 타임에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도서를 한번 쭉 읽고나니 이미 절에 다녀 온 기분입니다. 본 도서에도 나오듯이 생각 속에 사느라고 눈앞의 진짜 삶을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생생한 삶을 온전히 살지 못한 채 , 생각이 만들어낸 가상현실, 가짜 삶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고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 될꺼라고요. 어떤 것이 옳고 그르고, 좋고, 싫고, 혹은 성공하고 실패하고, 잘났고 못났고 하는 이 모든 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법상스님의 설법은 자상하지만 파격적이고 쉽지만 강력하다.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이 없음에도 강의를 듣는것만으로 저절로 괴로움을 쉬고, 삶이 변화된다. 상황에 대한 해석은 나의 생각일뿐입니다. 행복은 상황자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지금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때, 이 세상은 거울에 비친 당신 자신의 얼굴임을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있는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는것> 깨달음의 여정을 향한 마음의 선공부 즉 일상 속에서 수행에 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괴로움은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 우리가 직접 겪는 현실에서 느끼는 모든 괴로움들은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실제라고 여기면서 그 속에 빠져들어가 있다 보니까 그게 나에게 중요해진 것처럼 느끼는건데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괴로움일 수도 있거든요. 나는 그걸 나와 동일시해서 , 실제라고 여기면서 그 안에 확 빠져들어가 있으니까 나에게 괴로움인 거죠. 불교에서는 매 순간이 새롭다.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는 애기를 합니다. 매 순간 새로운 것밖에 없어요. 불교의 모든 교리를 가만히 보면 결국 이연기 중도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에는 이무소득고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여덟 가지 바른 견해, 바른 길은 팔정도를 경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바르게 사유하고 바르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바른 직업을 갖는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저 또한 화가 많이 난 상태 또는 휴식을 취할때는 꼭 "명상"을 하는데요. 생각을 멈추고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만난 것이 진리와 만나는 것인데요! 가벼운 산책이나 풀과 나무를 보면서 눈에 담는 것!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 그냥 잠시 있는 것일 수 있고 아름다움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자주 보내는 것이 명상 그 이상의 가치를 준다고 해요.금강경에 이런 말이 있어요. 만약 법의 모양을 취하면 곧 아상과 인상에 집착하게 되고 만약 법의 모양 아닌것을 취하여도 곧 아상과 인상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법도 취하지 말고 법 아님도 취하지 말라고 하시니, 이것이 곧 참된 법을 취하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죠. 절대 진리라는 것은 인생에 없다고 합니다.따로 정해진거는 있지 않습니다.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인생은 혼란스럽고 혼돈이고 불확실합니다.그것을 있는 그대로 허용해주고 받아들이는게 수행의 길이에요. 그래서 마음공부를 하는 이유이고 지금까지 분별심이 끌고오던 내 인생을 분별심이 아닌 무분별의 지혜가 끌고 가도록 내 인생을 분별심이 아닌 무분별의 지혜가 끌고 가도록 바꾸려는 것이 아니겠냐는 뜻이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남들을 탓할 필요 없이 내가 재미있게 인생을 가지고 놀며 살 수 있으니 난 나의 일 하면서 휘둘리지 않는일입니다.행복을 찾아서 삶.. 결국 나의 마음 가짐인거 같습니다. 분별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의식은 자기 자신에게만 있으니까요. 자기 삶의 경험에 의해서 어떤 경험, 어떤 인연, 어떤 업을 지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의식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나와 똑같은 의식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한병이라도 없습니다. 보편적으로 같거나 비슷할것이라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넘겨짚지 말고  우리는 하나의 본성을 쓰고 있으니 그냥 모였다 흩어지는 인연이 다른 것뿐이지요. 세상을 불공평하다는 것을 불평불만 하지말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청정하게 바꾸고 문제가 많은 세상을 변화시켜야 된다고 믿으면서 살아야 해요. 안과 밖은 다르지 않듯이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결국은 자기 스스로 자기를 깨닫게 하는 것이 나의 마음공부이자 슬기로운 생활수행이 아닐까 생각이 든 법상스님의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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