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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독주택 -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김동률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평점 :
★샘터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오늘의 서평 도서는 <그래도 단독주택> 입니다. 개인적으로 단독주택의 로망도 있고 애초에 아이 키울꺼라면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으로 이사갈 생각이 컸습니다. 그리고 건강과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더 선호하는 생각이 컸었구요.요즘도 많은 이들이 아파트의 살다가 스트레스나 단점을 가지고 단독주택의 매력에 빠져서 넘어오시는 지인들도 몇분 계셨거든요. 첫 아이를 낳고 점차 평수는 커지면서 단독주택에 대해서 미련은 못버리고 관심사는 컸었는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점들과 단독주택에서도 살아보면서 장점과 매력도 감성있게 드러난 책이라 푹 빠져서 읽었다. 본 도서 그래도 단독주택도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서 단독주택의 장점과 매력을 잘 드러내주는 도서였습니다.본 책에 나오는 저자도 단독살이로 인해 아파트의 삶과 단독삶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본 집 방향으로 뒤는 북한산이며 앞쪽 길 건너서는 북악과 인왕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고 한다. 강북 단독으로 살면서 새로 생긴 취미로 한밤중에 구도심 걷거나 가끔은 또 청계청과 종로통을 걷기도 한다고 한다."저녁이 있는 삶" "마당이 있는 집" 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미련을 못버려 강남 요지의 아파트에서 살다 북한산 기슭 단독주택으로 옮겼다고 한다.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단독주택 살이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단독살이는 "티백"과 같다. 티백을 뜨거운 물에 담그기 전까지 맛을 알 수 없는 것처럼, 단독주택에 살아 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누구도 모른다.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삶의 힘을 얻는 데는 마당의 힘이 크다. "인간은 손바닥만 한 마당이라도 가져야 한다." 헤르만 헤세의 말이다. 아파트 생활이 지금과 같이 대세가 아니였던 그 시절, 마당은 소통의 공간이자 유희 놀이터였다. 단독의 꿈꾸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 집 안보다는 집 바깥, 마당에 신경을 쓴다. 그래도 단독에 사는 사람만 그 즐거움을 알듯이 엄청난 스트레스는 받지만 속에서 느끼는 소박한 즐거움이 된다. 여기저기 공간들이 생겨난다. 아파트와 달리 어수선한 마음이 허전해지면 마당에 나가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듯하지만 계절에 따라 열두 달 마당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의 순환앞에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다. 햇빛과 바람, 비 그리고 우리가 밟고 살아가는 흙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새삼 깨닫게 된다. 한마디로 자연에는 인간의 노력과 능력 밖의 그 무엇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