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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만 해 주세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84
엘리자베타 피카 지음, 실비아 보란도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7월
평점 :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어 잠시나마 집중해볼 수 있는 재미는 그림책 하나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말맛을 살린 짧은 문장과 알록달록 시각적 다양성이 한껏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이야기 하나만 해 주세요》 책을 서평해보았습니다.이야기 하나만 해주세요 도서는 문장이 간결하면서 유머러스한 글과 이탈리아 특유의 밝고 경쾌한 색감, 점·선·면의 성질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이며 아이들의 궁금증과 흥미로움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었던 도서였습니다. 저자: 엘리자베타 피카 / 출판:국민서관 / 발매:2024.07.22어릴때 과학자가 되고 싶어했던 피카는 어린이 된 지금은 어린이 체험교실 운영자이자 주부이자 작가로 살고 있어요.글 쓰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그린이_ 어릴때부터 다양한 색깔을 보고 ,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어요.현재는 그래픽 아티스트와 어린이책 작가로 일하면서 온갖 색깔을 실컷 보고 있습니다.옮긴이는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했다고 합니다 . 지금은 다양한 분야로 다양한 언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고 해요.대화는 맥락을 만들어 주고, 짧은 문장은 그림을 충분히 즐기고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이야기 속 인물과 대상들은 그 모습을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색깔과 점·선·면으로만 표현되어 그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아이 스스로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이야기를 찾아내고 그려 내어 완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던 아이는 할아버지 앞에 앉습니다. 할아버지는 머릿속 구석구석을 뒤져 아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꾸만 갸웃하며 다른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릅니다.할아버지는 지친 기색 없이 계속 이야기를 해 주지만 주인공 아이는 화가 날 지경인데….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아이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온통 노란색이라고 하며 할아버지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립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온통 초록색이라고 아이는 우기며 할아버지는 좀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가 어떤게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보는 관점과 할아버지가 보는 관점이 다르게 보이는 점에서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회색밖에 없다고 투덜됩니다. 아이는 결국 강아지를 데리고 밖으로 나옵니다. 온통 하얀 눈속에서 보이는건 아이의 모습과 강아지가 점과 선으로 표현이 됩니다. 알고보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점과 선 색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듣는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 또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왜? 라는 질문과 어른들께 수 없이 끊임없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배우고, 낯선 세계를 상상하고 탐색하는 일은 생존에 꼭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아주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갈구하는 것입니다.다양한 색깔과 점을 이어보기도 해보고 아이 관점에서는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이야기도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이야기의 스토리가 점과 선 그리고 색깔로도 이렇게나 이어질 수 도 있는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야기 하나만 해 주세요 도서는 이야기가 자신이 앞으로 겪게 될 세상을 보여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