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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서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5
클로이 새비지 지음, 이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0월
평점 :
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서 (클로이 새비지 글 그림 / 이현아 옮김)

몰리 박사는 해파리를 정말 좋아한다.
그에게는 꿈이 있다.
아직까지 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만나는 꿈.
몰리 박사는 몇 년 동안의 준비 기간 동안 열심히 연구했고, 드디어 자이언트 젤리피시가 있다는 북극으로 모험을 떠난다.
몰리 박사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으러 가는 길에, 외뿔고래, 흰돌고래 벨루가, 범고래, 북극곰을 만난다.
춤추듯 하늘거리는 오로라도 본다.
위험을 무릅쓰고 거대한 얼음덩어리 근처까지 다가가기도 한다.
몰리 박사와 대원들은 점점 지쳐가는데...
몰리 박사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을 수 있을까?

ㅁㅁㅁㅁㅁ
1. 미지의 세계는 인간을 매혹시킨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무도 본 적 없는, 닿은 적 없는, 가진 적 없는 것들을 향해 나아간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처음 길'이라 어느 정도가 철저한지 알 수 없다.
개인 작업복과 도구, 측정 장비, 실험 기구, 그림과 지도, 식량 등을 준비하고, 몇 달이 걸리는 탐험을 해야 한다.
미지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사람은 한 사람(팀)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다 해도, 이러한 모험은 분명 가치가 있다.
북극점에 처음을 깃대를 꽂은 사람은 한 사람, 로알드 아문센일 수 있어도, 그 발걸음에는 수천수만 사람의 노력이 켜켜이 쌓여 있다.
2.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가는 길에 유혹하는 것들도 많다.
신기하고 아름답지만 그건 꿈이 아니고, 찾아야 할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꿈을 이루는 기쁨과 환희와 감동이 없다.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가?
보지 말아야 할 것들에 정신 팔리고 딴 길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몰리 박사와 대원들은 가까이 있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보지 못한다.
그들이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헛발질이다.
3. 박사와 대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찾아 헤매도, 자이언트 젤리피시가 나타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지만, 보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다.
어린 왕자가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으니까.
그래도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어느새 눈앞에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호기심 많은 자이언트 젤리피시처럼.
4. 자연을 표현한 그림은 숨 막힐 듯이 아름답다.
꼼꼼하게 그려낸 배 속의 장면들은 재미를 준다.
요토 카네기 일러스트레이션상 최종 후보작, 워터스톤즈 아동 도서상 수상작, 월스트리트저널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아마존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책이다.
* 제이그림책포럼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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