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1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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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에요.

특히 30주년 기념 반 고흐 에디션은 더욱 근사하고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책 표지와 디자인이 고전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어져, 책을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요.

필사단 활동을 통해 한 문장씩 따라 적으며 작품의 내용을 천천히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어요.

글을 적다 보면,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의 고민과 이야기가 더 크게 와닿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여러명의 등장인물을 얼마나 고민하고 그려내셨을지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1부 1권에서는 구한말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최참판댁을 중심하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평사리의 대지주로 존경받던 최참판댁은 내부의 균열과 외부의 변화 속에서 몰락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죠. 최치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혼란과 주변의 사건들이 겹치며 집안의 평화는 위협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의 자연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그 자체로도 이야기의 중요한 축이 됩니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외세의 침략과 신분 제도의 변화는 인물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최참판댁의 몰락은 한 집안의 비극을 넘어 조선의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등장인물도 많고 요즘엔 잘 쓰지 않는 단어와 문장이 가끔 등장해 부록의 설명과 사전을 찾아보는 수고로움이 있긴 해요. 그런데 책이 워낙 재미있다 보니 그 정도는 오히려 ‘작품과 더 가까워질 기회’로 느껴지더라고요. 찾아보면서 배워가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죠.

등장인물 관계도와 어휘 풀이를 정리해 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세련된 디자인은 정말 선물하거나 소장하기에도 훌륭합니다.

『토지』를 이미 읽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고전의 매력을 선사할 거예요.

모두모두 이 책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문학의 깊이를 느껴보길 바라요.







#토지반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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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 - 박경리 대하소설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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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에요.

특히 30주년 기념 반 고흐 에디션은 더욱 근사하고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책 표지와 디자인이 고전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어져, 책을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요.

필사단 활동을 통해 한 문장씩 따라 적으며 작품의 내용을 천천히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어요.

글을 적다 보면,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의 고민과 이야기가 더 크게 와닿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여러명의 등장인물을 얼마나 고민하고 그려내셨을지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1부 1권에서는 구한말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최참판댁을 중심하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평사리의 대지주로 존경받던 최참판댁은 내부의 균열과 외부의 변화 속에서 몰락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죠. 최치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혼란과 주변의 사건들이 겹치며 집안의 평화는 위협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의 자연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그 자체로도 이야기의 중요한 축이 됩니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외세의 침략과 신분 제도의 변화는 인물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최참판댁의 몰락은 한 집안의 비극을 넘어 조선의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등장인물도 많고 요즘엔 잘 쓰지 않는 단어와 문장이 가끔 등장해 부록의 설명과 사전을 찾아보는 수고로움이 있긴 해요. 그런데 책이 워낙 재미있다 보니 그 정도는 오히려 ‘작품과 더 가까워질 기회’로 느껴지더라고요. 찾아보면서 배워가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죠.

등장인물 관계도와 어휘 풀이를 정리해 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세련된 디자인은 정말 선물하거나 소장하기에도 훌륭합니다.

『토지』를 이미 읽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고전의 매력을 선사할 거예요.

모두모두 이 책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문학의 깊이를 느껴보길 바라요.







#토지반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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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선명해진다 - 내 안의 답을 찾아 종이 위로 꺼내는 탐험하는 글쓰기의 힘
앨리슨 존스 지음, 진정성 옮김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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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단순히 기록이나 표현의 도구로만 여겼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글쓰기가 얼마나 내면을 탐구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도구인지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생각과 감정을 종이 위로 꺼내는 ‘탐험쓰기’를 제안하며, 단순한 쓰기의 힘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모닝페이지를 떠올렸다. 아침마다 머릿속을 비우듯 자유롭게 쓰는 방식이 탐험쓰기의 기본 원리와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안하는 탐험쓰기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구처럼 다가왔다. 그냥 쓰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면 깊은 곳에서 답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탐험쓰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책과 함께 ’탐험쓰기 챌린지‘라는 특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매일 하나의 첫 문장을 제시받고, 이를 시작으로 6분 동안 글을 쓰는 과제였다. 10일 동안 이어진 이 활동은 습관 이상의 경험을 안겨주었다.


특히 “n살의 나에게”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된 글쓰기는 나 자신과 깊이 마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30대의 나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니니 힘내라”는 단순한 메시지였지만, 당시의 나를 떠올리며 위로를 건넬 수 있어 뭉클함을 느꼈다. 이처럼 탐험쓰기는 우리 안에 억눌려 있던 감정을 꺼내고, 스스로를 치유하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럼 폰 메모장이나 컴퓨터로 써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책은 탐험쓰기를 실천하는 동안 전자기기와 거리를 두고 손으로 쓰는 것을 권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전자기기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동시에, 각종 알람과 메시지가 집중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글씨로 쓰는 과정은 더욱 몰입감을 주고, 자신과의 대화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게 만든다. 탐험쓰기를 통해 내 안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해보라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다.


탐험쓰기의 매력은 연필과 종이, 그리고 단 6분만 있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간소함에 있다. 책은 이러한 글쓰기를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요소와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혼란을 정리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완벽함이 아닌 진솔한 대화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하던것을 잠시 멈추고, 내 생각과 감정에 귀 기울이는 시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 무언가 거창한 계획이나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나를 탐구하고 기록하는 작은 습관을 만들어보려 한다.


<쓸수록 선명해진다>는 글쓰기 초보자부터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연필과 종이만 준비하고 이 책과 함께 탐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_______________ ˏˋ♥´ˎ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_______________
@booksgo.unni
저를 팔로우하시고 더 많은 책 소개와
동기부여를 다 가져가세요.
_______________ ˏˋ♥´ˎ





#쓸수록선명해진다 #탐험쓰기 #글쓰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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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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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밤의 피크닉>으로 만나보았던 온다 리쿠의 『스프링』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묘사가 전하는 매력을 한껏 담고 있습니다.


발레라는 주제를 통해 펼쳐지는 주인공 요로즈 하루의 이야기는 사람과 예술, 그리고 삶의 미묘한 순간들을 세밀하게 그려냈어요. 시점이 바뀌며 하루를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의 시선이 엮이는 과정은, 우리가 그의 진짜 모습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지요.


요로즈 하루라는 인물은 처음에는 속내를 알기 어려운,
신비로운 존재로 다가옵니다. 하루는 발레를 할 땐 천재같은 존재이지만, 학교라는 체계적이고 규격화된 시스템 속에서 배제된 채 홀로 고립된 모습도 보여요.


그런 그가 발레와 하나가 되는 순간은 그저 아름답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세상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발레는 그에게 예술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온다 리쿠의 필력이 빛을 발해요. 글만 읽고 있는데도 모든 장면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발레를 잘 몰라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무대와 춤을 떠올리게 돼요. 요로즈 하루의 여정은 마치 발레처럼, 아름답고도 강렬한 선율로 우리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가 나오는 무대의 잔상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온다 리쿠를 사랑하는 여러분이라면,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의 따스한 손길과 날카로운 통찰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출간전 가제본을 읽고 솔직하게 남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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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선명해진다 - 내 안의 답을 찾아 종이 위로 꺼내는 탐험하는 글쓰기의 힘
앨리슨 존스 지음, 진정성 옮김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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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올해 꼭 성장시키고 싶었는데 막상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 지를 고민만 하는 시간이 늘어 이 책이 한단계 앞으로 나아갈 팁을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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