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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 마음은 단단하게 지키고 아이는 더 사랑하는 ㅣ 부모의 어휘력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4월
평점 :
아이들과의 하루에
조금 더 마음을 섞고 싶었어요.
잠시라도 함께하고 싶어서
조용히 꺼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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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만 해도 좋았지만,
매일 조금씩 써보자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마음처럼 되진 않았어요.
의지는 앞섰고, 현실은 늘 한발 느렸죠.
그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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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문장을 따라 써 내려가며
아이들과의 관계에
조금씩 다가갔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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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서로 하겠다고 욕심내던 아이들.
또 어떤 날은 나처럼 피곤한 얼굴로
“내일 하자”며 미루던 모습.
그 모든 순간들이 엉켜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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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돌이켜보니,
모든 날들이 ‘같이 한 날’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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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매일 같진 않았지만,
그 틈마다
조금씩 마음이 오갔고,
말이 자랐고,
기억이 쌓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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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짧고 쉬운 어휘 설명 덕분에
아이와 함께해도 어렵지 않았어요.
예쁜 그림체의 삽화까지 더해져
책을 펼치는 순간이 참 따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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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둔 시간보다,
예상치 못한 틈에서 더 많은 걸 느꼈어요.
이게 바로 ‘틈틈성찰’의 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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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에요.
책장을 덮는 게 아니라,
이제부터 다시, 더 느리게 써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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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휘력과
사랑과
추억이 담긴 모든 기억이니까요.